12∼17세 학생 69.1%-학부모 72.2% "코로나 백신 접종의향 있다"

연합뉴스 / 기사승인 : 2021-10-07 16:3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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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식도 조사 결과…"감염 가능성 낮은 편이지만 건강 미치는 영향 심각"
학생 57.3% "백신 효과적"…'안전하다' 평가는 학부모-학생 모두 50%대
1차접종 총 3천982만여명, 인구대비 77.6%…접종완료율 55.5%

전체 인구 대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율이 55%를 넘어선 가운데 6일 하루 3만6천여명이 1차 접종을 했고, 51만여명이 접종을 완료했다. 7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전날 신규 1차 접종자는 3만6천770명, 접종 완료자는 51만161명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날 오전 서울 서대문구 북아현문화체육센터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센터를 찾은 시민들이 백신 접종을 한 뒤 대기하고 있다.

 

12∼17세를 대상으로 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예약이 본격화한 가운데 학부모와 학생의 70% 정도가 접종 의향이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7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대한 인식도를 조사한 결과, 초등학교 6학년∼고등학교 2학년 학생의 69.1%가 반드시 혹은 아마도 접종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번 조사는 질병관리청에서 발주한 정책 연구 용역사업의 일환으로, 교육부의 '나이스 학생 서비스 웹 시스템'을 활용해 진행됐다. 학부모 34만1천326명, 학생 27만2천914명이 자발적으로 설문에 참여했다.

그 결과, 초등학교 6학년∼고등학교 2학년 학생 가운데 접종 의사를 밝힌 비율은 69.1%였다.

반면 '아마도 접종하지 않을 것' 또는 '절대 접종하지 않을 것'이라고 답한 학생은 전체의 17.1%였다.

학부모 10명 중 7명 이상은 자녀에게 접종을 권유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녀에게 '접종을 권유할 것'이라는 답변은 58.1%로 가장 많았고 '강하게 권유할 것'이라는 답변도 14.1%에 달했다.

권유하지 않을 것이라는 응답은 15.4%로 6∼7명당 1명꼴이었다. 자녀에게 '아무 말 하지 않을 것'이라고 답한 비율은 3.2%였고 '모르겠다'고 말한 학부모는 9.1% 정도였다.

조사에 참여한 학생과 학부모 가운데 절반 이상은 코로나19 백신이 효과적이라고 봤다.

학부모의 69.5%가 백신이 효과적이라고 생각했고, 학생의 57.3%도 백신의 효과성을 인정했다. '전혀 효과적이지 않다'는 답변은 학부모(1.2%), 학생(2.2%) 모두 적은 편이었다.

 

조사 결과 일부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안전성에 있어서는 학부모의 57.6%, 학생의 50.9%가 '안전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전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비율은 학부모(26.8%)가 학생(24.2%)보다 조금 더 높은 편이었다.

학부모와 학생 모두 감염 가능성은 작게 봤으나, 건강에 미치는 영향은 크다고 인식하고 있었다.

코로나19 감염 가능성이 높다고 답한 학생은 5.2%에 그쳤으나, 코로나19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이 심각하다고 답한 비율은 69.1%에 달했다. 학부모는 67.4%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우려했다.

정은경 추진단장은 "소아·청소년의 경우, 접종으로 인한 이득이 위해를 상회하므로 예방접종을 권고한다"면서도 "본인과 보호자의 희망에 따라 관련 정보를 충분히 이해한 후 자율적으로 접종 여부를 결정해달라"고 당부했다.

추진단은 평소 지병(기저질환)이 있는 소아·청소년은 예방접종이 도움 된다고 강조했다.

추진단은 "소아당뇨, 비만 등 내분비 질환, 심혈관 질환, 만성 호흡기 질환 등 기저질환이 있는 소아·청소년은 건강한 청소년보다 코로나19 감염 시 중증으로 진행될 위험이 약 2배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접종을 권고했다.

소아·청소년 가운데 현재는 16∼17세(2004∼2005년 출생자)를 대상으로 예약이 진행 중이다.

예약은 이달 29일 오후 6시까지 가능하며, 접종은 18일부터 순차적으로 이뤄진다.

 

[그래픽] 소아·청소년 코로나19 백신 접종 일정

교육부는 12∼17세 아동·청소년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따른 학사 지원 방안을 27일 발표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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