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대선 지지 어디로 향할까

김종윤 기자 / 기사승인 : 2021-10-21 14:5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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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지역 선대위 구성 본격화
국민의힘, 후보 지지세 결집 나서

내년 3월9일 치러지는 대통령선거가 5개월이 채 남지 않으면서 울산의 대선 분위기도 점차 달아오르고 있다. 울산을 찾는 여야 대선후보들의 지지세 결집도 어느 때보다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대통령후보로 선출한 민주당은 국정감사 일정으로 인해 11월 초부터 선대위 구성에 본격 나설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울산은 유일한 현역 의원인 이상헌 울산시당위원장을 중심으로 선대위가 꾸려질 전망이다.

하지만 경선 과정에서 치열한 대결을 펼쳤던 이낙연 전 대표측과의 원팀 구성은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이다.

울산 역시 지역 선대위 구성에 이재명 후보측이 주축을 이루는 가운데 이 전 대표 지지층이 얼마나 비중 있는 역할을 맡을지는 여전히 안갯속이다.

시당 차원의 선대위 구성은 경선 이후 잠행 중인 이 전 대표측의 결단과 움직임에 따라 보다 구체화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11월5일 대선 후보 확정을 앞두고 열띤 경선을 펼치고 있다.

국민의힘 대선 후보들은 지난 18일 부울경(부산,울산,경남) 지역 토론회를 열어 지역 공약을 발표하고 토론을 진행한 바 있다.

현재 경선 중인 상황이라 선대위 구성은 후보가 확정되고 난 11월 중순은 돼야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경선 후보들이 울산을 찾은 경우는 많지 않지만 최종 후보 선출이 가까워지면서 지역 지지세 결집과 확장에 공을 들이고 있는 모습이다.

윤석열 후보는 이달 23일 국민의힘 울산시당에서 열리는 울산선대위 임명장 수여식에 참석한다. 대선 출마 후 첫 울산 방문이다.

윤 후보 울산 경선캠프에는 권명호 의원(울산동구)과 박대동 전 국회의원이 공동선대위원장으로 활동 중으로, 선대위 구성과 함께 지역 지지세력 확장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윤 후보와 2강을 형성하고 있는 홍준표 후보는 부인인 이순삼 씨가 20일 울산을 방문해 울산선대위 임명장 수여식에 참석했다.

유승민, 원희룡 후보 역시 울산에서의 지지세를 결집시키기 위한 움직임이 바빠질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대선 후보 선출이 다가오면서 각 후보간 지역 캠프 구성에도 보이지 않는 물밑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

내년 대선 이후 치러지는 6월 지방선거 예비후보들의 대선 후보 캠프 합류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대선 경선후보는 지역 내 인지도를 갖고 있는 지방선거 예비후보의 지지가 어느 때보다 절실하고, 지방선거 예비후보 역시 대선 결과에 따라 공천에 결정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윤 후보의 울산 지지세가 가장 돋보이고 있다.

지난 8월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과 윤 후보의 만남을 주선했던 정갑윤 전 국회부의장은 최근인 지난 18일 윤 후보의 통도사 방문에도 동행해 각별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정 전 부의장은 내년 지방선거 울산시장 후보군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역시 울산시장 유력 후보군인 박맹우 전 의원과 김두겸 전 남구청장의 경우에도 윤석열, 홍준표 두 후보 모두에게서 꾸준히 캠프 합류 요청을 받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현재까지 공식적으로 지지 의사를 나타내지 않고 있지만 최종 후보 확정이 가까워지면서 조만간 특정 후보지지 의사를 밝힐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대선의 경우 지역 선대위 활동과 역할이 막중하기 때문에 전직 구청장, 군수를 비롯해 내년 지방선거 출마를 고심하고 있는 출마 예정자들의 고심도 깊어지고 있다.

민주당에 이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선출이 확정되는 11월5일 이후 울산의 각 당 지역 선대위 구성과 함께 대선 분위기는 본격화될 전망이다.

김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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