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발 변이 확산 ‘초비상’… 울산시, 다중시설 선제검사 행정명령

김종윤 기자 / 기사승인 : 2021-05-05 14: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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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평균 40.4명꼴, 중대본 “16일까지 특별방역주간 연장”
▲ 최근 전파력이 강한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가 유행하고 있는 가운데 울산시가 지역내 다중이용시설 종사자에 대한 선제 검사를 실시한다.
최근 전파력이 강한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가 유행하고 있는 가운데 울산시(시장 송철호)가 지역내 다중이용시설 종사자에 대한 선제 검사를 실시한다.

5일 울산시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보고한 ‘울산 특별방역 대책 추진상황’에 따르면 시는 이날부터 14일까지 다중이용시설 종사자를 대상으로 선제검사 행정명령을 시행하기로 했다.

이는 최근 지역사회 내에서 변이 바이러스가 급속히 확산하는 데 따른 조처로, 올해 3월 2주 차부터 4월 2주 차까지 약 6주간 울산 지역에서 보고된 확진자 80명의 검체를 검사한 결과 63.8%인 51명에게서 영국발(發) 변이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기간은 다르지만, 최근 1주일간 전국 변이 검출률 14.8%(656건 중 97명)보다 크게 높은 것이다.

이번 행정명령에 따라 시는 관내 다중이용시설 종사자들에게 임시 선별검사소를 찾아 진단검사를 받도록 권고할 방침이다.

선제검사 대상은 콜센터 종사자, 각 분야 상담사·안내자, 피부·네일 및 이·미용사, 목욕업 종사자, 유흥시설 업주와 종사자, 택배·운수종사자, 환경미화·전기·가스·환경 등 필수시설종사자, 방문판매 서비스 종사자 등이다.

울산 지역은 최근 학교, 병원, 공공기관, 지인 모임 등 다양한 일상 공간을 고리로 한 산발적 감염이 잇따르면서 최근 1주일간(4.28∼5.4) 총 283명, 하루 평균 40.4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시는 지난 3일부터 16일까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처를 연장했으며 유흥시설, 실내체육시설, 노래연습장, 식당, 카페 등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시간은 오후 10시에서 9시로 1시간 단축한 상태다.

2단계 조치에 따라 각종 모임이나 행사, 결혼식, 장례식에는 100명 미만의 인원만 참석할 수 있다.

아울러 스포츠 관람은 수용 인원의 10%, 종교시설은 수용 인원의 20%만 입장할 수 있으며 학교 역시 밀집도가 3분의 1 이하로 제한된다.

시는 이와 함께 오는 7일까지는 콜센터, 육가공업체 등 고위험 사업장 100곳을 대상으로 사업장은 물론 기숙사, 구내식당 등 부대시설까지 방역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는지 점검할 방침이다.

김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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