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경찰, 맞춤형 범죄 예방 활동 기대

울산종합일보 / 기사승인 : 2021-03-05 13:3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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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성조 울산종합일보·신문 발행인/대표이사
울산경찰청이 이달 한 달간 ‘범죄위험도 예측분석 시스템(Pre-CAS)를 시범 운영한다. 이 시스템은 범죄 통계와 112 신고 등 경찰 치안 데이터와 인구, 기상 등 공공데이터를 통합한 빅데이터를 AI가 분석해 범죄 위험도를 예측하는 시스템이다.

우선 치안 구역별로 범죄 위험도를 1~10등급으로 나눠 2시간 간격으로 표시해 등급이 높은 장소와 경로에 대해서는 선제적으로 순찰을 할 수 있게 된다. 범죄 위험도가 높지만 폐쇄회로(CC)TV, 비상벨이 부족한 장소에 대한 심층적인 분석이 가능해진다. 범죄 취약 장소의 밀집 여부, 112신고와 상관관계 분석, 112신고 내용 분석 등도 할 수 있게 된다.

이 시스템은 지금까지의 범죄와 치안 관련 데이터를 분석해 범죄의 위험을 예측할 수 있다는 점에서 아주 의미가 크다. 범죄 위험을 미리 분석한다는 것 외에도 위험 지역과 시간대, 범죄 유형 등에 대한 예측으로 순찰력을 집중할 수 있다는 점에서 치안의 효율성도 높일 수 있게 된다.

치안의 가장 큰 목적은 범죄의 예방으로 안전한 생활환경을 만드는 것이다. 그런 점에서 이 시스템은 선제적인 예방 순찰과 지역 특성에 맞는 맞춤형 범죄 예방 활동을 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 이 시스템을 적용한 결과 범죄 예측, 예방 효과는 매우 큰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9년 행정안전부 국가정보자원관리원과 경찰청이 인천 송도 청라 등 신도심과 국제공항 등 인천지역을 대상으로 범죄 무질서 위험도 예측 모델을 적용한 결과 범죄 무질서 신고 건수가 23.7% 줄었고, 범죄 발생 건수 역시 9.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청은 울산경찰청을 비롯해 경기북부, 충남 등 3개 시도 경찰청에서 이 시스템을 한 달간 시범 운영해 문제점 보완 후 4월 중 전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무엇보다 울산의 지역적 특성과 치안 수요를 반영해 맞춤형 치안 전략을 수립할 수 있다는 데 의미를 둘 수 있다.

또한 시스템이 실제 치안에 적용되어 데이터가 축적되면 보다 정확한 예측과 효율적인 치안 활동이 가능해진다는 점에서 앞으로 안전한 도시 울산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홍성조 울산종합일보·신문 발행인/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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