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K-원전, APR1400] 안전‧경제‧편의 한 번에

김귀임 / 기사승인 : 2021-03-30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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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전에 안심을 더한 K-원전 APR1400 (상)
▲ 새울원자력본부.


[편집자 주] 울산 울주군 서생면에 위치한 한국수력원자력(주) 새울원자력본부(본부장 이상민)는 신고리 3‧4호기 2기를 가동 중이며 신고리 5‧6호기 2기를 건설 중에 있다. 4기 모두가 제3세대 원전으로 불리는 APR1400노형으로 아랍에미리트에 수출한 원전과 동일 노형이다. 본지는 3회에 걸쳐 APR1400에 대해 소개하고자 한다.

[시리즈 순서] 

안전에 안심을 더한 K-원전 APR1400 (상)           

미국, 유럽이 인정한 K-원전 APR1400 (중)
경제도 살리고 환경도 살리는 K-원전 APR1400 (하)

# 순수 국내기술 100%로 이루어진 APR1400

제3세대 신형 경수로인 ‘APR1400’은 기존 원전인 ‘OPR1000’ 대비 안전성과 경제성이 향상된 순수 한국기술 100%로 만들어진 한국형 원전이다.

APR1400은 1992년 6월부터 정부의 G-7(선도기술개발사업) 과제로 확정돼 10년의 개발기간을 거쳐 2002년 5월 규제 기관으로부터 표준설계인가(Design Certification)를 획득했다.

현재 APR1400은 국내 원전 신고리 3~6호기와 신한울 1~2호기, 우리나라 첫 해외 수출 원전인 아랍에미리트 바라카 1~4호기에 적용돼 건설 및 운영 중에 있다.

# 안전성, 경제성, 편의성 대폭 강화

국내 첫 APR1400 원전인 신고리 3‧4호기는 기존의 1000㎿급 OPR1000 노형 대비 발전용량이 약 40% 증가된 1400㎿급의 대용량 원전이다.

기존 40년 설계수명에서 60년으로 설계수명을 최초로 적용해 경제성을 높였으며 기존대비 내진 성능 5.6배(규모 6.5→규모 7.0) 향상, 지진 해일 대비 방수문 등 설치로 중대사고 대처능력을 강화했다.

그리고 호기별 대체교류전원 디젤발전기, 축전지 용량 증대 및 중대사고 발생 시 냉각재 계통 과압을 방지하기 위한 비상원자로 감압밸브 등을 설계에 반영했다.

또한 다수호기 안정성 확보를 위해 안전설비 공유금지, 부지적합성 등 IAEA 안전기준에 따라 적합하게 설계해 안전성을 대폭 강화했다.

현재 건설 중인 신고리 5‧6호기의 경우 APR1400 노형이지만 참조 발전소인 신한울 1‧2호기의 설계를 기본으로 부지특성, 국내외 선행 원전의 경험 및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후속조치, 규제기관의 인허가 요구사항 등을 반영해 중대사고 대처설비 추가확보 및 용량증대, 기존APR1400의 구조물 콘크리트 두께를 증가시키는 등(격납건물 1.2m→1.37m) 안전성을 한층 더 강화해 건설 중에 있다.

# 돋보이는 운전 편의성, 원전 강국 반열 ‘합류’

APR1400은 안전성뿐만 아니라 설계 최적화를 통해 높은 운전성능과 정비의 편의성을 확보했다.

가동 중 검사를 수행해야 하는 접합부 수의 감소와 증기발생기 검사를 위한 거치대 설치로 가동 중 검사의 편의성을 향상시켰고, 연료 재장전 시 원격제어방식을 도입해 소요시간을 줄일 수 있도록 개선했다.

원자로를 운전하는 주제어실에는 인간공학적 요소를 적용한 컴퓨터 기반의 첨단 워크스테이션 적용으로 운전원의 인적오류감소와 운전 편의성을 향상시켰다.

이처럼 우리나라는 안전을 최우선 목표로 제3세대 원전인 APR1400 10기(국내 6기, 국외 4기)를 성공적으로 건설·운영 중에 있으며 원전 강국인 프랑스, 러시아, 미국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원전 강국으로 거듭나고 있다.

김귀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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