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영 울산시의회 부의장 “폭력에 굴하지 않고 청소년의회 조례 관철”

김종윤 기자 / 기사승인 : 2019-05-15 21: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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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영 울산시의회 부의장
이미영 울산시의회 부의장은 15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폭력단체의 집요한 반대에 굴하지 않고 청소년의회 조례를 관철시키겠다”고 밝혔다.

지난달 10일 임시회 본회의 때 청소년의회 조례를 반대하는 단체 관계자들과의 물리적 충돌로 병원에 입원해 30여 일만에 퇴원한 이 부의장은 ‘의회 민주주의를 꼭 지켜달라’는 제목으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 부의장은 “저는 지난해 7월부터 올해 초까지 청소년의회 조례를 만들기 위한 준비를 해 왔다”며 “청소년의회는 현재 전국적으로 40여 개 지자체에서 운영되고 있으며 청소년 소리를 더 가까이에서 듣고 청소년과 관련된 정책이 시대에 뒤떨어지지 않게 하는 중요한 소통 창구 역할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이 부의장은 “하지만 저에게 물리적, 정신적으로 폭력을 가한 단체가 주장하는 ‘청소년의회는 낙태나 동성애 같은 이슈로 문제가 될 것이다’ 같은 내용은 청소년의회 조례와 무관하며 전혀 사실이 아니다”며 “조례의 내용을 왜곡된 사실로 선동하고 또 선동을 당해 청소년의회 조례를 방해하는 분들이 있어 개탄을 금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지난달 임시회 과정 중에 일어난 폭행 사건과 관련해 이 부의장은 “이들 단체는 본회의장까지 난입한데 이어 저를 포함한 의원들을 때리고 꼬집었으며 압사당하기 일보직전까지 몰아부쳤다”며 “폭력은 어떠한 경우라도 정당화될 수 없고, 시의회 폭력사태가 다시 벌어지지 않도록 끝까지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시의회는 이들 단체 관계자를 폭행 혐의로 경찰에 고발한 상태다.

한편 황세영 울산시의회 의장은 16일 열리는 임시회 본회의에서 대규모 집단 시위가 발생할 수 있어 경호권을 발동한다고 밝혔다.

경호권을 발동하는 것은 1997년 광역시의회 구성 이후 처음으로 경호권이 발동되면 관할 경찰서에 경호를 요청할 수 있다.

이와 같은 조치에 대해 시의회는 지난달 10일 제203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가 열리는 시의회 건물에서 시의회가 제정하려는 ‘울산시 청소년의회 구성 및 운영에 관한 조례’에 반대하는 일부 학부모 단체 등이 대규모 집단 시위를 벌인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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