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동리목월 문학관)

울산종합일보 / 기사승인 : 2021-03-16 10: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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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종합일보/신문-홍성조의 역사·문화이야기 100


▲ 경주 동리목월문학관은 한국문학의 두거장인 김동리, 박목월의 일대기와 작품세계 및 문학정신이 고스란히 담겨져 있다.
동리목월문학관은 경북 경주시 불국로 40-3(진현동), 소재하고 있으며 한국문학의 두 거장인 김동리, 박목월의 일대기와 작품세계 그리고 문학정신이 깃든 곳이다.

관람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며 휴관일은 매주 월요일, 매년 1월1일, 설날, 추석날이다.

관람료는 어른 1500원(단체 1000원), 청소년.군인 1000원(단체 500원)이며 어린이 500원(단체200원)이다.

소설가 김동리의 작품세계와 시인박목월의 시세계를 알아보자.

▲ 소설가 김동리(1913~1995) 선생은 1913년 11월24일 경북 경주시 성건동196번지에서 출생, 본명은 창귀, 계남소학교, 대구의 계성중학교에 입학해 2년간 수학 후 서울의 경신중학 3학년에 편입함. 4학년(1929)과정을 마친 후 경신중학교를 자퇴함. 1934년 신춘문예에 응모해 시 ‘백로’ 입선했으며~ 1995년 지병으로 영면.
먼저 김동리의 작품세계는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이라는 말이 실감날 정도로 작품 ‘을화’가 세계인에게 인정받았던 것은 토착문화의 전통을 보편적 인류애로 받아들인 시각이 많았기 때문일 것이다.

또 영어, 프랑스어, 도이치어, 이탈리아어, 일본어 등 10여 개의 언어로 번역된 김동리의 각 작품들도 보편성의 가치를 폭넓게 잘 받아들여졌기 때문인 것으로 보고 있다.

그의 작품 무녀도, 황토기, 등신불, 바위, 산화, 흥남철수, 을화 등은 휴머니즘을 바탕으로 인간의 운명적 삶의 공간을 토착정서를 배경으로 구성한 작품이다.

‘선도산’은 경주를 사랑하는 김동리의 향수와 운명적 공간으로서의 사실성을 소설화한 것이다.

이것은 무녀도 ,황토기, 역마로부터 이어져 오고 있는 민족정서와 고향의식의 뿌리로 볼 수 있다.

등신불은 소신공양으로 등신불이 된 만적선사의 인생고뇌를 현재의 ‘나’의 입장으로 다루어 운명을 불심으로 승화하고 있다는 점에서 큰 감동이 있다.

또 까치소리는 까치소리에 잊어지는 인간의 운명적인 삶을 그려낸 작품이다.

6.25 전쟁무렵 어쩔 수 없이 겪어야하는 절망의 비극은 무녀도나 주인공들이 겪어야했던 토착화의 기반으로 한 작품으로 높이 평가 받고 있다.

▲ 시인 박목월(1915~1978)선생은 1915년 1월6일 경북 경주군 서면 모량리571번지에서 출생, 건천초등학교, 대구의 계성중학교졸업 본명은 영종, 1933년 동시 ‘통딱딱 통짝짝’과 ‘제비맞이’가 특선 및 당선된 후 문단에 등단~ 1978년 3월 지병인 고혈압으로 영면.
박목월의 시 세계는 초기, 중기, 후기 시로 나누어 진다.

초기시는 자연과 향토적인 정서를 배경으로 본원적인 고향을 추구하는 시편들이다.

윤사월, 청노루, 나그네, 산도화 등이 그의 초기 시중 가장 많이 알려진 시들이다.

평화롭고 맑은 자연속에서 잊혀져가는 고향을 찾는 순수한 정서로 창작된 그의 작품들은 가장 압축된 시형식속에 무한한 내용들을 내포하고 있어서 박목월시만의 독창적이고 특이한 시의 힘으로 볼 수 있다.

그의 시는 우리의 전통적인 율조와 조화됨으로써 북에는 소월, 남에는 목월 이라는 말이 있으며 또 어린동심의 세계를 추구하고 있다는 점에서도 다른 시인들이 지니지 못한 순수한 시세계의 폭넓은 정서를 엿볼 수 있다.

그의 중기 후기시는 인생과 삶 그리고 존재에 대한 새로운 인식, 문명 비평적 경향 등은 시가 시대적인 상황과 독자와의 거리를 좁혀야 한다는 인식에서 출발한 것이다.

일상적인 생활속에서 시의 소재를 찾아 삶과 죽음의 허무함을 현실적 자연과 교감해 시적 아름다움으로 승화하거나 형상화한 시들이다.

‘청담’, ‘난.기타’, ‘경상도가랑잎’ 사력질 등은 변화에 고민한 박목월의 또 다른 한 면모를 보여주고 있는 감동적인 작품들이다.

글 정리: 울산종합일보/신문 홍성조 발행인, 대표이사
사진: 김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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