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정 사형 선고해달라" 공분 맞선 워마드…"강간 막으려던 것" 피의자 두둔

주준영 기자 / 기사승인 : 2019-06-12 17:5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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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 캡처)

 

고유정을 향한 사회적 분노가 들끓는 가운데 워마드가 피의자를 두둔하는 행보를 이어가는 모양새다.

12일 오후 현재 "고유정 사형 선고해달라"라는 취지의 청와대 국민청원이 10만 명 넘는 여론의 동의를 얻었다. 앞서 지난달 25일 전 남편을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한 혐의로 구속된 고유정에 대해 피해자 유족이 사형을 선고해달라는 청원을 게시한 지 5일 만의 일이다.

고유정에게 사형을 선고해달라는 공분 여론이 무색하게도 강경 페미니즘 온라인 커뮤니티 워마드는 피의자를 두둔하는 입장이다. 이날 한 워마드 이용자는 "강간미수범에 맞서 자기방어를 한 것"이라는 취지로 피의자의 정당성을 주장하는 행보를 보였다. 고유정이 "전 남편이 성폭행을 하려 해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이라고 진술한 점에 무게를 둔 행보로 풀이된다.

한편 제주동부경찰서는 이날 고유정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경찰은 피해자의 성폭행 시도를 주장한 피의자 진술을 허위라고 파악하고 치밀한 계획 범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고유정 사형 선고해달라"라는 세간의 공분이 청원 답변 기준인 20만 명의 동의를 얻어낼 수 있을 지 관건이다.

울산종합일보 / 주준영 기자 ujjoojy@u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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