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레끼마' 중국 강타, 인명피해 속출…사망·실종 60명(종합)

연합뉴스 / 기사승인 : 2019-08-12 17:3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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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민 867만명…보하이만 일대 해일 경보
▲ 태풍에 기운 중국 선박 [중국신문망 캡처]

제9호 태풍 '레끼마'가 중국 동부 지역에 상륙한 뒤 해안가를 따라 북상하면서 인명피해와 재산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12일 중국 중앙기상대에 따르면, 레끼마는 전날 산둥(山東) 지역에 상륙한 뒤 해안가를 따라 북상하고 있으며, 여전히 위력을 유지하고 있다.

산둥에서는 이번 태풍으로 인해 5명이 숨지고, 7명이 실종됐으며 165만5천300여명의 이재민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날 새벽에는 산둥성 옌타이(煙台) 인근 해역에서 강풍에 중국 선박이 우측으로 기울어 배에 있던 선원 9명이 구조되기도 했다.

또 농경지 17만㏊가 물에 잠기고, 가옥 609채가 피해를 보는 등 60억여 위안(1조2천억원 상당)의 물적 피해가 났다.

레끼마의 영향으로 전날부터 산둥지역 120여개 도시에는 200∼400㎜의 비가 쏟아졌고, 400㎜ 이상의 호우가 내린 지역도 6곳에 달했다.

이에 따라 이날 오후까지 중국 전역에서 레끼마로 인한 사망자와 실종자 수는 각각 37명과 23명으로 집계됐다.

또 저장(浙江), 상하이(上海), 장쑤(江蘇), 안후이(安徽), 푸젠(福建), 산둥(山東) 등 6개 성·시에서 발생한 누적 이재민 수는 867만명을 넘어섰다. 이 중 162만명은 거주지를 떠나 긴급 대피했다.

레끼마는 현재 산둥반도를 거쳐 산둥성, 톈진(天津)직할시, 랴오닝성 등 보하이(渤海)만으로 북상하고 있다.

중국 중앙기상대는 이날 오전 8시를 기해 산둥 북부 해안과 톈진(天津), 랴오닝(遼寧) 다롄(大連) 등 지역에 해일 경보를 발령한 상태다.

한편, 텅쉰망(騰迅網) 뉴스앱은 이날 '태풍으로 산둥 지역 주민 전원 사망'이라는 오보를 내보내 웨이보(微博·중국판 트위터) 검색어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연합뉴스

 

▲ 저장성 태풍 피해 현장 [신랑망(新浪網·시나닷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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