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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중공업그룹 조선 중간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이 한국선급과 손잡고 수소선박에 대한 세계첫 국제표준 개발에 나선다. |
현대중공업그룹 조선 중간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이 한국선급과 손잡고 수소선박에 대한 세계첫 국제표준 개발에 나선다.
한국조선해양은 경기도 성남시 분당퍼스트타워에서 한국선급과 ‘수소선박 안전설계 규정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이번 MOU를 통해 세계 첫 수소선박 국제표준을 공동 개발하고, 2022년까지 국제해사기구(IMO)에 제출할 계획이다.
선박의 항해를 위해서는 국제해사기구의 선박 규정에 따라 건조돼야 하는데, 현재는 수소 선박 관련 기준이 없다.
또 가스선의 경우 일반 화물이 아닌 액화가스의 저장, 운용, 비상시 절차를 포함한 관련규정을 충족해야 하기에 표준 제정이 더욱 까다롭다고 알려져 있다.
한국조선해양은 첨단 기술력을 토대로 선박의 가스저장 및 연료공급시스템 화물처리시스템 등 수소의 안전한 취급을 위한 조건들을 한국선급과 함께 검토한다.
중공업과 현대미포조선도 공동 연구에 참여해 풍부한 가스선 건조 경험을 바탕 으로 선체 설계와 화물창 배치 등 세부사안에 대해 조언할 예정이다.
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수소운반선 및 수소연료추진선의 국내외 기술 표준을 정립해 수소선박 시대를 앞당기겠다”며 “더 나아가 수소, 암모니아 등 대체연료 기술을 지속적으로 확보해 탄소중립 선박 시대를 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승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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