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진중공업, 637억원 규모 회사 일부 부지 매각

김종윤 기자 / 기사승인 : 2020-06-30 08: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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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위한 투자재원 확보 및 주주친화 정책 고려
▲ 글로벌 선박 연료/저장탱크 시장을 선도하는 세진중공업은 29일 울산 국가산업단지에 위치한 부지 일부를 고려아연에 약 637억원에 매각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글로벌 선박 연료/저장탱크 시장을 선도하는 세진중공업(대표이사 최양환)은 29일 울산 국가산업단지에 위치한 부지 일부를 고려아연에 약 637억원에 매각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세진중공업이 매각하는 부지가 위치한 온산 국가산업단지에는 한국석유공사, S-Oil, 고려아연, 한국제지 등 우량한 글로벌 기업들이 대거 밀집해 있다.

해당 산업단지에는 추가적인 신규 부지 조성이 어려워 부지의 수요가 공급을 웃돌고 있다.

현재 세진중공업의 약 20만평 부지의 장부가액은 1400억원대로 회계상 평당 70만원대로 반영돼 있으며, 이번 매각을 포함한 인근 매각 사례, 부두를 보유한 임해부지인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면 해당 토지의 시장가치가 5000~6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부지 매각 대금 활용 방안에 대해 세진중공업 관계자는 “가장 잘 할 수 있는 분야에 집중하면서도 성장성이 높은 신사업에 과감하게 도전하겠다”며 “기업가치 및 주주가치 제고 위한 주주 친화 정책들을 적극 검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 세진중공업 전경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세진중공업은 조선산업 중심에서 플랜트 모듈 등 비조선산업으로 사업을 확대하는 동시에 LNG, 풍력 등의 사업에 신규 진입 중이거나 신규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2017년 STX중공업으로부터 환경장비 소부장 기업인 일승의 지분 100%를 인수해 올해 하반기 코스닥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성공적인 M&A 사례로 손꼽히고 있는 만큼 세진중공업이 추가 M&A를 진행할 가능성이 높다.

세진중공업 관계자는 “향후에는 부동산 가치뿐만 아니라 신규사업 추진에 따른 영업가치도 부각될 전망”이라며 “주주 친화 정책의 일환으로 배당 확대, 무상증자, 자사주 소각 등 주주가치를 제고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서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김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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