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남구, 울산 최초 모든 동에 '맞춤형 복지팀' 설치

박기민 기자 / 기사승인 : 2020-10-26 17: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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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마을간호사’등 다양한 복합서비스 가능해져…직접 주민 찾아가고 외부서비스도 연계
▲ 울산 남구가 울산시 구·군 최초로 관내 14개 모든 행정복지센터에 맞춤형 복지팀을 설치해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울산 남구(청장 권한대행 박순철)가 울산시 구·군 최초로 관내 14개 모든 행정복지센터에 맞춤형 복지팀을 설치해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이에 따라 남구 전 지역에서 도움이 필요한 주민을 공무원이 직접 찾아가 상담하고 이들에게 복지급여를 제공하거나 외부 복지서비스를 연계해 주는 등 다양하고 복합적인 주민맞춤형 복지 행정이 가능해졌다. 이는 정부의 ‘찾아가는 보건복지서비스’ 정책 강화기조에 따라 당초 계획보다 실시 시기를 2년 정도 앞당긴 것이다.


남구는 지난달 말 그동안 복지팀이 운영되지 않던 5개 동에도 맞춤형 보건복지서비스팀을 신설해 모든 동에서 주민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실시할 수 있는 조직을 갖췄다. 각 동 복지팀에 배치된 복지직 및 간호직 공무원은 모두 42명이다. 

 

앞으로 남구 전 행정복지센터는 복지팀과 행정팀의 2원 체제로 운영된다.

각 복지팀에는 복지업무 3년 이상의 경력직 공무원이 배치될 예정이다. 이들은 지금까지 제도별로 제공하던 복지서비스를 복합적인 상담을 통한 통합서비스로 바꾸고, 복지 대상자를 지역 복지자원과 연계하는 업무를 수행할 계획이다. 

 


또 주민센터 방문이 어려운 노인과 장애인 세대 등을 정기적으로 방문해 애로사항을 듣고 지원하는 역할을 맡는다.

각 복지팀에 배치된 ‘우리마을 간호사’는 취약계층 건강을 돌보고 지역 특성에 맞는 건강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노인인구가 많은 동에서는 노년층에 필요한 영양·건강 프로그램을 운영하거나, 여관·장기방 거주자 비율이 높은 동에서는 고독·고립 예방을 위한 정신건강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등 지역별 맞춤형 건강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다. 

 

출생신고때 산모와 신생아에게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고, 생애전환기를 맞는 주민에게 연령별 건강정보를 알려주는 등 지역에서 예방적 건강관리를 담당하는 것도 이들의 몫이다.

지역 복지문제를 찾아내고 해결하기 위한 민관 협력도 강화된다. 

 

▲ 박순철 남구청장 권한대행(부구청장)
남구는 기존의 마따유 명예 사회복지공무원 역할을 재정비해서 주민이 주민을 돌보는 마을공동체를 만들어나간다는 계획이다. 

 

또 주민이 스스로 마을의 문제를 찾고 해결할 수 있도록 마을복지학교를 운영해 주민자율능력을 강화하고, 민관이 머리를 맞대고 마을복지계획을 수립·실행하는 제도도 정착시키기로 했다.

박순철 남구청장 권한대행은 “많은 구민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경제·건강상 문제로 일시적 위험에 처한 어려운 주민을 찾아가서 현장에서 상담하는 등의 맞춤형 보건복지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공적 서비스와 민간 복지자원을 연계할 수 있는 민관 복지협력 체계를 구축해 남구만의 복지모델을 완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남구는 2016년 신정1동과 달동 등 2곳에 맞춤형복지팀을 신설한 것을 시작으로 작년까지 9개 행정복지센터에 복지팀을 갖추고 ‘찾아가는 보건복지서비스’, ‘나눔천사’ 기금프로젝트, ‘마따유(마음이 따뜻한 당신)’ 명예사회복지공무원 위촉, 지역사회협의체 운영 등의 사업을 통해 ‘단 한 명의 주민도 소외받지 않는 촘촘한 복지행정’ 실현에 노력을 기울여왔다. 

 

올해 들어서는 코로나19로 인한 일시적 위험세대 등 6000여 세대를 직접 찾아 현재까지 2996건의 공적서비스를 제공하고, 2725건의 민간복지자원을 맞춤형으로 연계해 주었다.

 

박기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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