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행복하기

울산종합일보 / 기사승인 : 2019-03-05 17: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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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종합일보 장재정 필진(서한NTN베어링 이사)
▲ 장재정 서한NTN베어링 이사

사람은 누구나 행복 하고 싶어 한다. 아니 어쩌면 살아간다는 것의 최종 목표는 결국 행복하기 위한 것이 아닐까?

물론 행복의 정의가 원하는 일을 하며 살거나, 원하는 재미가 있거나, 원하는 배우자나 인간관계를 얻는 등 사람에 따라 다양 할 수는 있겠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행복의 조건으로 좋은 관계, 돈, 운을 말하며 이를 얻기 위해 노력하고, 인내하고, 스트레스 받으며 살고 있는 것 같다.

역설적으로 미래에 행복하기 위해 지금 불행을 감수하고 있는 것이다. 그것을 잘 살고 있다고 해야 할까?

행복은 손으로 만져지는 것이 아니다. 무지개처럼 떠있을 뿐.

그래서 요즘 일부 사람들은 언제 올지도 모르는 행복을 찾기보다는, 바로 느낄 수 있는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을 찾고 즐거워하는지도 모르겠다.

인생에 정답은 없다.

TV 모 프로그램에서 MC가 항상 ‘행복 하세요’라며 큰 소리로 클로징 멘트를 한다.

시청자들이 행복하기를 바란다는 의미인건 알겠는데, 들을 때 마다 부담스러웠다.

‘나도 행복하고 싶다. 그런데 강요한다고 되는 것도 아닌데 자꾸 강요하지 마라’라고 속으로 생각하곤 했다.

행복은 노력으로 되는 것도, 생각으로 되는 것도 아니라 마음으로 느끼는 것임을 얼마 전에 경험했다.

멘토의 추천으로 연초에 6주간 매주 일요일을 반납하고 새로운 공부를 했다.

다수의 여성들과 같이 어울려 새로운 걸 배우니 나름 재미도 있었지만 수업에 대한 스트레스도 있었다.

그래서 생각을 고쳐봤다. ‘새로운 경험도 행복이다.’고 생각했더니 정말 남은 3주가 행복해지는 것 같았고 덕분에 수업을 잘 마무리 할 수 있었다.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명상을 한 지가 3개월이 되었다.

마음과 생각을 비우는 명상은 새로운 하루를 시작하기에 좋은 방법인 것 같다.

행복해지고 싶고 행복하게 해달라고 누군가에게 기원하기보다는, 내 마음을 들여다보고 마음을 다스리려고 노력하는 것이 훨씬 더 좋다는 것을 느끼고 있다.

결국, 행복은 누가 주는 것이 아니라, 내가, 마음이 느끼는 것인데.

오늘 아침 출근길에 복사꽃을 보았다.

보이지 않았지만 꽃향기가 나무 주위를 감싸고 있는 듯 했다.

‘그래, 지금 행복하자’

순간, 봄이 오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

울산종합일보 장재정 필진(서한NTN베어링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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