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 노사, 2년 치 임단협 잠정 합의…경제 활성화 기대

김승애 기자 / 기사승인 : 2021-02-04 16: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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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 4만6천원 인상·2020년 기본급은 동결
"노사협력으로 재도약 발판 마련 기대“
▲ 현대중공업 노사가 3일 2019년‧2020년 2년 치 임금과 단체협약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 사진은 지난해 11월 열린 2020년 단체교섭 상견례.

현대중공업 노사가 3일 2019년‧2020년 2년 치 임금과 단체협약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

노사는 이날 울산 본사에서 장시간 진행된 임단협 교섭 끝에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고 밝혔다.

잠정합의안은 2019년 임금 4만6천원 인상(호봉승급분 2만3천원 포함), 성과금 218%, 격려금 100%+150만원, 복지포인트 30만원 지급이다.

2020년 임단협 사항은 기본급 동결(호봉승급분 2만3천원 정액 인상), 성과금 131%, 노사화합 격려금 230만원, 지역경제 상품권 30만원 지급 등이다.

노사는 2019년 5월 회사 법인 분할 주주총회를 놓고 마찰한 이후 손해배상 문제 등을 놓고 갈등을 빚어 1년 9개월 여 만에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

노사는 이번 잠정합의안에 쌍방이 제기했던 손해배상 소송과 부당해고 구제신청을 취하하는 내용을 담았다.

추가적으로 법인 분할 주주총회 때 해고된 4명 중 3명을 재입사시키기로 하고, 구속된 1명에 대해선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또한 노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로 세계 경기가 침체한 가운데 더는 교섭을 장기화할 수 없다고 판단해 설 연휴 전 합의안을 마련한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오는 5일 열리는 조합원 전체 찬반투표에서 이 잠정합의안이 통과하면 임단협은 최종 타결된다.

또한 합의안이 조합원 투표를 통과해 최종 타결되면 최대 2천620억원가량이 풀려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영향을 미칠 예정이다.

김승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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