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규열‧박동진 울산대병원 교수팀, 간이식받은 위암 환자 복강경수술 성공

김승애 기자 / 기사승인 : 2021-01-08 16:07:20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2017년 국내 최초 수술 이어 2번째 성공
▲울산대학교병원(병원장 정융기)은 김규열‧박동진 위장관외과 교수팀이 간이식 환자의 암 수술을 국내에서는 거의 시도하지 않는 복강경수술로 성공했다고 밝혔다.

울산대학교병원(병원장 정융기)은 김규열‧박동진 위장관외과 교수팀이 간이식 환자의 암 수술을 국내에서는 거의 시도하지 않는 복강경수술로 성공했다고 밝혔다.

일반 환자 위암 수술은 내시경이나 복강경 수술을 통해 자주 시행 중이나 간이식 수술 환자가 위암 수술을 진행할 시 복강경 수술로는 거의 시행 되고 있지 않다.

간이식 수술 특성상 심한 유착을 유발하고, 수술 과정에서 해부학적 구조의 변화가 많이 생긴다.

이런 이유로 이식 후 위암 수술 자체가 매우 힘들고 최소절개를 하는 복강경의 경우 더욱 어려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울산대병원은 지난 2017년 울산대병원에서 뇌사자 간이식 받은 환자에게 세계 최초로 전복강경하 위암 수술 성공사례를 최초로 학계에 보고했다.

이번에 수술을 받은 A(60·女) 씨는 2014년에 생체 간이식 수술을 받은 바 있다. 이후 건강검진에서 위암이 발견되며 울산대병원으로 내원했다.

환자가 타병원에서 간이식 수술을 받아 이전 수술에 대해 정확한 파악은 어려웠으나 환자 연고지가 울산인점 등을 고려해 수술을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울산대병원 김규열ㆍ박동진 교수팀은 환자의 빠른 회복과 통증을 줄이기 위해 간이식 병력이 있지만 이전 수술 성공의 노하우를 살려 복강경 수술을 선택했다.

울산대병원 교수팀은 “수술 전 철저한 검사를 통해 해부학적 구조에 대한 충분한 이해가 우선되야한다. 3차원 입체 영상 수술이 가능한 3D 카메라가 있다면 개복 수술에 비해 더 확대된 영상과 발달한 복강경 수술 기구들을 활용하여 심한 유착이 있더라도 세심한 박리 과정을 통해 복강경으로도 충분한 수술이 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 간이식 건수는 점차 늘어나는 중”이라며 “그 중 우리나라 간이식 환자들에게 가장 흔하게 발생하는 암은 위암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식 후에는 가까운 병원을 통한 정기검진이 필수”라고 강조했다.

한편 울산대학교병원 위장관외과는 전체 환자의 약 85%를 복강경으로 수술하는 만큼 복강경 수술에 대한 풍부한 수술 경험을 가지고 있다.

김승애 기자

[저작권자ⓒ 울산종합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글자크기
  • +
  • -
  • 인쇄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