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남구, 사회적경제기업 제품 온오프 통합플랫폼 사회적경제판로지원센터 개소

박기민 기자 / 기사승인 : 2020-10-29 16: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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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경제기업 경쟁력 강화로 취약계층 일자리창출, 사회적가치 실현도 기대
▲ 사회적경제기업 제품의 온오프라인 통합 플랫폼 역할을 하는 미니백화점인 사회적경제판로지원센터는 지난 14일 달동에서 울산 최초로 문을 열고 운영을 시작했다.
울산 남구청(청장 권한대행 박순철)은 사회적경제 기업들과 힘을 합쳐 운영하는 사회적경제판로지원센터가 사회적 기업의 시장경쟁력 강화와 네트워크 활성화를 넘어, 상생과 공동체 회복 등 사회적 가치를 실현할 요람이 되리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사회적경제기업 제품의 온오프라인 통합 플랫폼 역할을 하는 미니백화점인 사회적경제판로지원센터는 지난 14일 달동에서 울산 최초로 문을 열고 운영을 시작했다. 

 

SK이노베이션 울산CLX가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해 울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기탁한 1억원으로 개소한 이곳은 남구와 업무협약을 맺은 사회적협동조합 ‘더불업’이 운영한다. 연면적 164.46㎡ 규모로 전시·판매장에 컨퍼런스 공간까지 있다. 운영시간은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다.


사회적경제란 자본주의 시장경제 이면의 불평등과 빈부격차, 환경파괴 등 다양한 사회문제를 해결할 대안으로 등장한 경제개념을 일컫는다. 이윤극대화보다는 사람의 가치를 우위에 두는 활동으로, 사회서비스 제공, 취약계층 고용 등 사회적 목적을 함께 추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아직까지 일반 기업에 비해 구인 폭이 좁아 운영에 어려움이 있고, 생산품 판로 문제는 가장 큰 난관이다. 이에 공동으로 대응하기 위해 울산의 30여 개 사회적기업이 회원사로 참여한 조직이 더불업이다.

지원센터는 사회적경제기업의 이런 구인 문제를 해결하고, 판로를 개척하는 것을 주요 목적으로 삼고 있다. 이곳에서는 울산지역 사회적기업과 마을기업, 사회적협동조합 등이 생산한 제품과 서비스를 한자리에서 볼 수 있고, 현장에서 구입하거나 주문할 수 있다. 

 

울산의 사회적경제기업이 생산하지 않는 제품은 다른 지역 유통지원 조직과 연대.협업하는 방식으로 제공한다.

운영을 맡은 더불업은 지원센터 운영에만 그치지 않고 공공구매 확대와 판로 개척을 위한 활동도 벌인다. 

 

또, 사회적경제 영역에서 공공구매 비중이 큰 점을 고려해서 공공기관과 공기업 대상 마케팅을 추진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공공기관의 의도와 조달계획 등을 정확히 파악하고 신뢰를 구축하는 한편, 공기업.대기업이 많은 울산 경제구조에 맞춘 관계망을 만들어 나가는 것이다.

사회적기업간 네트워크와 연대, 이들 기업과 민간 및 공공 부문간의 협력, 이익의 사회 환원 등에도 중점을 둔다. 비영리로 운영되는 더불업은 각 회원사가 기업의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장치를 두도록 하고 있다. 

 

또 수입 일부를 더불업으로 귀속하게 해서 회원사가 서로 돕는 구조로 지속가능한 조직이 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원센터 내 컨퍼런스룸을 사회적경제기업의 서비스체험교육, 연대와 네트워크 활성화를 위한 공간으로 활용한다. 기업의 사회공헌 취지에 알맞은 공동사업을 제시해서 민.관, 민.민 협력사업도 벌여나갈 계획이다.

한편 남구는 사회적경제기업의 판로개척 정책을 설계하고 운영 및 사업을 지원하는 역할을 맡는다. 우수한 사회적경제기업의 제품과 서비스를 발굴해 홍보하고 사회적경제기업간 네트워크를 촉진하는 사업도 시행한다.

남구는 그간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해 상생.협력을 기조로 하는 다양한 지원정책을 시행해 왔다. 사회적기업들의 당사자 조직 더불업이 탄생하도록 지원한 남구는 이미 2018년부터 사회적경제 체험의 날인‘사회적경제와 더불-업(UP)’사업을 추진하며 사회적경제기업의 제품 홍보와 인지도 제고에 힘썼다. 

 

▲ 박순철 남구청장 권한대행(부구청장)
코로나19로 오프라인 행사가 어려워진 올해는 300여 명의 온라인 체험단에게 직접 제품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하며 판로개척을 지원하고 있다.

이같은 민.관 상생협력으로 신뢰관계를 쌓은 사회적경제기업들은 코로나 19로 인한 매출액 급감으로 힘든 상황임에도 제품 기부를 통해 힘든 이웃들에게 온정의 손길을 보내는 등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적 가치 실현에 앞장서고 있다.

박순철 남구청장 권한대행은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SK이노베이션 울산CLX의 지속적인 후원을 고맙게 생각한다”며 “지원센터가 사회적경제기업의 수익 창출 뿐만 아니라 취약계층의 일자리창출 허브가 되고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요람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기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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