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고리 4호기 출격… 상생의 날개를 달다

김귀임 기자 / 기사승인 : 2019-02-12 16:0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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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기업사랑캠페인 – 한국수력원자력㈜ 새울원자력본부
▲지난 7일 새울원자력본부는 신고리 4호기 최초 연료장전 기념행사를 진행했다.

 


최초 울산권 원전, 한국수력원자력㈜ 새울원자력본부(본부장 한상길)에 대한 핫(Hot)한 소식이 연이어 들리고 있다. 새울원전의 신고리 3·4호기는 안전성을 대폭 강화, 세계적인 수출에 앞장서고 있는 3세대 원전인 APR1400 모델로서 세계를 향한 공든 탑을 쌓아올리던 와중, 마침내 신고리 4호기가 ‘운영허가’라는 신호탄을 알리며 그 위상을 드러내려한다. 현재 ‘지역민과의 상생, 안전한 원전 운영’을 모토로 심도 있는 운영을 펼쳐 온 새울원전이 신고리 3·4호기의 가동으로 양 날개를 달게 되자, 그간의 움직임과 함께 앞으로 날아가게 될 선로에 대한 기대감이 앞선다.

신고리 4호기, 올해 9월 상업운전
‘소통 최우선’ 원전소통위원회 지속
지역 상생 사업으로 기업사랑 실천해


▲신고리 3호기 전경.

# 신고리 4호기 운영 허가
▲한상길 새울원자력본부 본부장.

새울원전의 가장 큰 변화는 제3대 본부장으로 한상길 본부장이 새롭게 이끈다는 점이다. 한 본부장은 매번 발전소 운영과 건설에 있어 안전을 최우선으로 명품 원전을 건설하겠다고 선포한 바 있다. 특히 최초의 한국형 수출 원전인 APR1400이 운영 및 건설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새울원전의 위상을 높여갈 것을 다짐했다.

새울원전 내 원전은 모두 4기로 현재 건설 중인 신고리 5·6호기를 제외한 신고리 3·4호기는 완공, 이 중 3호기는 지난 2016년 상업운전을 시작했다. 그러나 같이 설계된 4호기에 대해서는 안전성 문제가 꾸준히 제기되며 운영 허가가 미뤄져 왔다.

한국수력원자력이 지난 2011년 6월에 신고리 4호기를 운영허가 신청을 했음을 감안하면 아주 오랜 기간 안정성 검증을 받아온 셈이다. 이와 같이 오랜 기간이 걸린 데에는 지난 2016년과 2017년에 경주와 포항에서 잇따라 강진이 발생했던 점도 한 몫한다.

그러나 이러한 걱정이 무색하게도 신고리 4호기는 2017년부터 총 7차례에 걸쳐 안전에 관련된 운영 검토를 해왔지만 보강이 필요한 부분은 없는 것으로 결론이 났다.

특히 지난 안전성 검사에서 신고리 4호기의 내진 설계기준이 0.3g의 지진을 견딜 수 있음을 강조하며 앞서 일어난 경주 지진(0.006g), 포항 지진(0.026g)을 비롯해 어떤 강진이 일어나도 끄떡없는 위용을 펼칠 것을 알렸다.

더욱이 일각에서는 4호기의 지연에 대해 ‘탈원전의 흐름에 최신형 원전인 신고리 4호기의 운영을 일부러 미뤄온 것이 아니냐’는 의견을 속속히 드러내는 분위기다.

한 본부장이 취임 때부터 선언해 왔듯, 아랍에미리트연합(UAE)에 수출한 바라카원전과 같은 모델인 신고리 원전들은 안전을 강화한 명품원전으로서의 역할에 초점을 맞췄다. 이에 3호기에 이어 지난 1일 원전안전위원회의 허가로 운영될 예정인 4호기는 국내 최대 규모인 140만kW급의 가압경수로형으로 가압기안전방출밸브의 안전성, 화재방호 안전성 등에 대한 검증을 마친 상태다. 상업운전 시작 시, 부‧울‧경 지역 2017년 소비전력량(8만7265GWh)의 12%에 해당하는 104억kWh의 전력을 생산한다.

현재 연료장전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신고리 4호기는 7개월 간의 시운전을 거쳐 오는 9월 상업운전을 가동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2018 제6차 원전소통위원회에서 소통위원들이 자유롭게 의견을 주고 받고 있다.


# 꼬인 매듭을 풀다 ‘원전소통위원회’
신고리 4호기의 운영 허가가 떨어진 가운데 이를 두고 다양한 지역민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특히 탈핵시민연대는 원전의 안전성을 거듭 강조하며 비판의 강도를 높여가고 있는 상황이다. 결국 지역민과 상생의 매듭을 풀어가는 역할을 중요시해야 하는 상황에서 새울원전은 주기적으로 원전소통위원회를 진행해 오고 있다.

지난해에만 총 6회의 원전소통위원회를 주재해 온 새울원전은 언론인, 주민대표, 지역전문가, 교사, NGO시민단체, 군의원, 공무원 등 다양한 분야의 소통위원들과 함께 소통해 왔다.

원전소통위원회는 원전지역의 안전과 상생, 원전 건설의 안전 운영 등을 살피기 위해 개최돼 온 만큼 그간 원전 내 행해온 지역 발전 사업, 원전 내 상황 보고, 질의응답 등이 활발하게 오갔다.

그중 특히 2018년 마지막 회의 당시 발언된 ‘안전성 관련 신고리 4호기 운영허가 반대 촉구 목소리’에 대한 날카로운 질의에도 침착하게 대응해 왔다. 위 질문에 새울원전은 “2017년 4월부터 3‧4호기를 점검했지만 그리스(윤활유)를 넣어도 차오르는 것을 확인했으며 레이저와 초음파를 사용해 점검해도 문제가 없다는 것을 승인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새울원전은 각 위치에 대표해서 자리해 있는 소통위원들에게 현 출력 중인 신고리 3호기를 비롯해 건설 중인 신고리 5‧6호기에 관한 여러 소식들을 전하며 관련 반응을 살폈다.

이는 철저한 피드백으로 이어졌는데, 실제 새울원전과 인접해 있는 서생중학교(교장 조현희)의 경우 학생들이 오갈 수 있는 인도가 없어서 불편하다는 안건을 건의, 적극적인 인도 구축 지원이 확정되며 소통위원회의 저력을 보였다.

올해 첫 소통위원회를 앞두고 있는 한상길 본부장 역시 앞서 지역민들과의 소통을 최우선으로 꼽은 바 있어 2019년 원전소통위원회의 중추적 역할을 충분히 수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탈원전’의 물결에서 ‘원전의 상생’이라는 무게감을 지고 임해야 하는 만큼 원전소통위원회의 위원장으로서 원전 안팎의 상황을 동시에 이끌어 나갈 수 있을지는 해결 과제로 남는다.


한상길 새울원자력 본부장을 비롯한 새울원자력본부 직원들이 저소득 어르신들을 위해 연탄을 배달하고 있다.


# 지역 상생 사업 등 사회 공헌 확장

공익적인 목적을 띈 기업인만큼 지역과의 상생은 당연히 필수조건으로 따라붙는다. 새울원전은 원전 인근 지역을 중심으로 각종 지원 사업 및 사회공헌 행사를 확장해 나가고 있다.

우선적으로 새울원전은 ‘발전소 주변지역 지원에 관한 법률’에 근거해 발전량에 따라 일정 지원금을 조성한다. 이 지원금들은 인근 지역의 교육장학사업, 경제 활성화, 환경 개선, 복지 및 문화 진흥 향상 등을 목적으로 하는 사업을 직·간접적으로 지원하는데 사용된다.

올해인 2019년 역시 사업자 지원 사업 공모를 통해 위 지원금을 적극 활용한다. 이번 사업자 지원 사업은 총 66건으로 사업비 약 98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세부 사업 내용으로는 발전소 주변지역 지역 인재 육성 장학금, 영농자재 및 어선기자재 지원 사업, 지역주민 무료 건강검진, 태양광 발전 지원 사업 등이다.


▲한상길 새울원자력본부 본부장을 비롯한 직원들이 전통시장에서 물품을 구매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함께하는 기업으로의 면모를 보이는 데에는 사업 지원에만 한하는 것이 아닌, 발로 뛰며 지역민에게 도움을 주는 것 역시 포함했다.

새울원전은 서생면 지역의 홀몸 어르신들을 위해 겨울나기용 연탄 500장과 난방용품을 손수 배달하는가 하면 최근 설을 맞이해 전통시장에서 500만원 상당의 용품을 구매하며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또한 설맞이 지역농수산물 구매 운동을 통해 구매한 4300만원 상당의 10kg 쌀 1195포와 오일선물세트 420개를 서생면사무소와 발전소 자매마을들을 방문해 전달, 지역민들의 신뢰를 쌓으며 진정한 상생기업으로서의 면모를 보여 왔다.

더욱이 신고리 4호기의 시운전을 위한 작업이 한창인 지금, 관련 일자리 창출로 인한 경제 활성화 역시 기대되는 상황에서 새울원전을 기반으로 화합과 경제력이 집중되는 진정한 ‘기업사랑’이 예고된다.

김귀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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