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새 하루확진 1천명 후반→2천명 중후반…"다음주 더 증가"

연합뉴스 / 기사승인 : 2021-11-05 15:3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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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7천∼1만명 확진자 발생 대비…"시기는 국민 방역수칙 참여에 달려"
"현재 의료대응체계는 안정적"…누적 재택치료자 3천341명
선별진료소 찾은 시민들

지난 4일 오전 서울 송파구보건소에 마련된 코로나19 임시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체 검사를 위해 대기하고 있다. 이날 코로나19 신규확진자 수는 2천482명으로 이틀 연속 2천명대 중반을 기록했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규모가 지난주와 비교해 확연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증가세가 이어져 다음 주 확진자 규모가 더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5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최근 일주일간(10월 30일∼5일) 국내 발생 총 확진자는 1만4천805명, 일평균 2천115명이다.

일평균 1천640명이던 일주일 전(10월 23∼29일)과 비교해 29.7%(484.7명) 많은 수준이다.

수도권은 일평균 1천658명으로 직전 주(1천288.6명)보다 28.7%(369.4명) 증가했다. 비수도권 역시 457명으로 직전 주(341.7명)보다 33.7%(115.3명) 많아졌다.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은 5일 정례브리핑에서 "하루 확진자는 지난주 1천명 후반대에서 이번 주 2천명 중후반대가 됐다"며 "현재 추세면 다음 주는 다소 늘어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사적모임 가능 인원 확대 등 거리두기 조치를 완화한 가운데 일상회복 기대감이 높아졌고, 날씨가 추워진 것도 확진자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단계적 일상회복 조치가 확대 시행되면 확진자는 더 늘어날 수밖에 없다.

이 1통제관은 "일상회복으로 전환한 외국 사례를 봐도 한 두 달 안에 확진자가 많이 증가한 경우가 많았으며, 현재 식당, 카페, 유흥주점 등에 많은 사람이 몰리는 등 확진자 증가 요인이 다수 있다"고 설명했다.

 

정부, 수도권에 병상확보 행정명령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급증에도 의료대응이 가능하도록 수도권 지역 병원에 '병상확보 행정명령'을 발동한다고 5일 밝혔다. 사진은 이날 서울 중랑구 서울의료원에 설치된 컨테이너식 이동병상 모습.

 

정부는 확진자 증가에 대비, 선제적으로 병상을 확보하기 위한 행정명령을 내렸다.

준중증 환자 치료 병상과 중등증 환자 전담 병상 등을 늘려 하루 확진자가 7천명, 많으면 1만명이 발생해도 감당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이 1통제관은 선제 대응을 하기는 했지만, 하루 확진자 7천명 도달 시기는 국민의 방역 수칙 준수 참여도에 달렸다고 강조했다.

그는 "마스크 착용, 주기적인 환기, 적극적인 검사 등을 해주시면 증가세를 다소 누그러뜨릴 수도 있다"며 "이런(하루 확진자 7천명) 시기는 국민 여러분들의 방역 동참 정도에 따라서 달라질 수 있다"고 밝혔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현재 의료대응체계는 안정적인 상황인 것으로 평가했다.

전날 기준으로 확보된 중환자 전담치료병상 총 1천111병상 중 48.6%가 사용되고 있으며, 571병상(수도권 270병상)이 남아 있다.

준중환자병상은 총 455병상을 확보하고 있으며, 가동률은 58.2%다. 현재 전국 190병상, 수도권 80병상이 남아 있다.

감염병전담병원은 총 1천56병상 확보하고 있으며, 가동률은 56.8%다. 생활치료센터는 이날 기준 총 87개소 1만7천951병상을 확보하고 있고, 가동률은 49.7%다.

전날 발생한 신규 확진자 중 재택치료로 배정된 환자는 544명으로, 수도권 522명(서울 278명·경기 222명·인천 22명), 비수도권 22명(부산 1명·대구 6명·대전 5명·강원 4명·충남 5명·경북 1명)이다.

누적 재택치료 대상자는 3천341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1천604명, 경기 1천470명, 인천 157명 등이다.

 

코로나19 중대본 브리핑하는 이기일 제1통제관

 

백신접종을 완료해도 확진되는 돌파감염 사례도 증가하는 가운데 정부는 완전접종군의 중증화율과 치명률이 미접종군보다 낮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10일 기준 60대 확진자의 중증화율은 미접종군은 6.61%, 완전접종군은 1.72%로 약 4배 차이가 난다.

80세 이상의 중증화율도 미접종군은 24.25%, 완전접종군은 7.65%로 3배가량 차이를 보인다.

치명률의 경우 60대 미접종군은 0.77%, 완전접종군은 0.40%를 각각 기록했고, 80세 이상은 미접종군 13%, 완전접종군은 4.02%를 기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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