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당 울산 공천 불복 잇따라

김종윤 기자 / 기사승인 : 2020-03-09 16:3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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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신장열 전 울산시 울주군수가 기자회견을 열고 미래통합당 울주군 총선 경선에서 배제된 것과 관련해 탈당을 선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미래통합당이 울산지역 6개 선거구에 대한 공천절차를 마무리했지만 컷오프된 인사들의 반발이 이어지면서 파열음이 지속되고 있다.

울주군 공천과정에서 서범수 전 울산경찰청장과 장능인 전 한국당 대변인에 밀려 컷오프된 신장열 전 울주군수는 9일 오전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탈당을 선언했다.

신 전 군수는 “이번 공천 심사 컷오프는 울주군 시설관리공단 부정채용과 관련한 울산지법 1심 선고의 영향이라고 생각한다”며 “하지만 이 사건에 대해 한점 부끄러움 없을뿐더러 그런 사실이 없었음을 명백하게 밝혀 둔다”고 주장했다.

이어서 신 전 군수는 “이 사건의 본질은 3선 군수의 명예로운 퇴임을 한 달도 남겨두지 않은 지방선거에서 부울경 압승을 노린 청와대의 하명수사”라면서 “그럼에도 미래통합당은 면접심사와 추후 제출한 해명에도 컷오프를 하고 말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신 전 군수는 “탈당이라는 마지막 저항권을 행사할 수밖에 없음을 당원과 주민들은 이해해 달라”며 무소속 출마를 시사했다.

북구 예비후보로 등록한 박상복 전 구의원 역시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공정한 경쟁을 통한 재공천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박 전 구의원은 “박대동 예비후보는 19대 의원일 당시 의원실에 근무하는 비서관으로부터 월급을 상납받았다는 의혹이 있었다”며 “혁신공천을 하겠다는 공관위가 내린 이번 결정은 정말 잘못된 판단이며 보수 몰락을 가져온 20대 공천보다 못하다”고 주장했다.

후배들을 위해 북구지역 불출마를 선언했던 윤두환 전 의원 역시 입장문을 내 ‘무소속 출마’ 가능성을 암시하는 등 공천결과에 대한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동구지역 역시 시당위원장을 역임한 안효대 전 의원이 경선배제되면서 통합당 소속 동구 출신 시·구의원들과 당협 당직자들이 연이어 경선 불복의사를 밝히며 재심의를 요청하고 있다.

이들은 기자회견에서 “안효대 후보는 4년간 원외당협위원장과 시당위원장을 맡아 어려운 시기 당을 위해 헌신하고 지역경제 살리기를 위해 헌신해 왔다”며 “이런 두 후보를 제쳐 두고 동구에 아무런 연고도 없는 후보가 최종 경선 후보가 된 것은 이해할 수 없고 당원들은 큰 실망을 금치 못한다”고 토로했다.

김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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