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여 년의 기다림, 울산 북구 강동관광단지 조성 본궤도

김귀임 기자 / 기사승인 : 2020-09-17 15: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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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 개발의 핵심, 워터파크지구 조성 본격화
▲ 지난 8일 울산시청에서 진행된 강동관광단지 워터파크지구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식 모습.

 

울산 북구(청장 이동권)의 숙원사업을 꼽자면 당연 강동관광단지 조성 사업일 것이다. 상대적으로 공공시설이 부족했던 북구에 강동관광단지 조성 재개는 단비와도 같은 소식이다. 지난 8일 울산시와 북구, 롯데건설은 ‘강동관광단지 워터파크지구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강동관광단지 조성 본격화를 알렸다. 강동리조트 조성공사는 길게는 20년, 짧게는 10여 년 동안 추진해온 강동권 개발사업의 핵심사업이다. 이에 동해안 최고의 휴양타운을 조성하게 될 북구의 도약이 기대되고 있다.

2009년 공정 37% 상태에서 중단, 내년 초 공사 재개
약 4500억원 사업비 투입… 숙박시설, 풀&스파 등 조성
‘애물단지’에서 ‘명품 휴양존’으로 강동권 개발 탄력 예고
 


▲ 강동관광단지 강동리조트 조감도.

# 롯데건설과 워터파크지구 조성 업무협약 체결


이번 소식이 반가운 이유는 무려 10여 년 동안의 기다림이 있었기 때문이다. 


강동관광단지 워터파크지구는 2007년 2월 착공됐다가 경기 불황 등의 이유로 2009년 공정 37% 상태에서 공사가 잠정 중단된 바 있다.


이에 핵심시설이었던 강동리조트는 뼈대만 지은 채 흉물로 방치됐고, 고작 안전체험관과 키즈오토파크만 들어섰다.


이러한 상황에서 롯데건설㈜이 힘 있는 결단을 내렸다. 북구 강동관광단지에 워터파크지구(강동 롯데리조트)를 재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이다.

 

▲ 이동권 울산 북구청장이 지난 6월24일 진행한 취임 2주년 기념 기자회견에서 강동관광단지 조성 등 북구 발전을 위한 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울산시(시장 송철호)와 북구, 롯데건설㈜(대표 하석주)은 지난 8일 시청 본관 7층 상황실에서 ‘강동관광단지 워터파크지구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롯데건설㈜의 결단은 코로나19로 힘든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강동권의 가능성을 인정했다는 뜻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에 따라 공정률 37%까지 지었다가 방치된 시설물들은 올해 당장 철거에 들어간다.


또한 세부적인 콘텐츠를 새로 구성하고, 올해 안에 울산시에 조성계획변경 신청을 한 뒤 실시계획승인을 거쳐 새로운 착공에 돌입한다는 방침이다. 


그동안 ‘애물단지’라고 불렸던 강동리조트 조성 사업이 재개되면 민간투자유치를 통해 강동권 개발사업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 지난 7월15일 열린 강동 오토캠핑장 준공식 모습.

# 내년 상반기 공사 재개, 숙박시설‧스파‧글램핑존 등


이번 협약에 따라 워터파크지구 조성은 당초 3100억원에서 1400억원이 늘어난 약 45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이는 최근 울산시의 태화강국가정원 조성에 이어 내년 12월 강동골프장이 개장을 앞둔 것에 따른 투자로 해석된다.


이로써 북구 정자동 산 35-2번지 일원 10만8985㎡에 내년 상반기 공사를 재개해 오는 2023년 말 완료하게 된다.


구체적으로 워터파크지구에 도입되는 시설은 숙박시설, 가든 풀&스파(Pool&SPA), 글램핑존, 가든카페 등이 있다. 


워터파크에 초점을 두기보다는 최근 트렌드로 급부상하고 있는 휴양시설에 맞춘 데 따른 것이다.

 

▲ 강동리조트 투시도.

우선적으로 글램핑존, 가든카페 등 일부시설은 내년 12월 개장을 위해 추진하고, 숙박시설 등 전체시설은 2023년까지 조성할 예정이다.


세부계획을 살펴보면 4계절 자연 속에서 다채로운 경험을 즐기는 아웃도어 풀, 테라피 스파, 한방 스파 등 가든 풀&스파(Pool&SPA), 커플 및 가족 글래핑, 케빈 및 캐라반 등 글램핑존, 전문식당가, 어린이 건강 체험시설 등 가든카페를 조성한다.


덧붙여 휴양 콘도미니엄 등 숙박시설은 294실에서 약 950실로 늘려 울산의 부족한 숙박시설을 확충하고 체류형 관광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했다.


북구의 10년이 넘는 숙원사업이 해결될 조짐이 보이자, 이동권 북구청장은 “강동골프장과 뽀로로 테마숙박시설이 점화된 데 이어 워터파크지구 역시 사업이 재개됐다”며 “강동관광단지 활성화를 통해 주민 모두가 원하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창출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회를 전했다.

김귀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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