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고등학교 코딩교육 의무화에 대한 생각

울산종합일보 / 기사승인 : 2019-02-08 14:3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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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종합일보 정병남 필진((주)펩시스 대표이사)
▲ 정병남 (주)펩시스 대표이사
필자는 컴퓨터를 직업으로 살아온 세월이 약 40여 년 정도 되는 구세대 전산인력이다.

그래서인지 학술적인 부분에 대해서는 ‘잘알못’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실전적이고 현실적이며 가장 냉정하게 컴퓨터 프로그램들을 이해하고 있다는 부분에 있어서는 자부심을 가지고 살아가고 있는 중이다.

몇 년 전에 인공지능 ‘알파고’가 한국과 중국의 대표국수급 인간들과 바둑대국을 벌여 알파고가 승리하는 결과를 초래한 유명한 뉴스로 온 세상이 떠들썩한 적이 있다.

그런 일이 있은 후 갑자기 ‘컴퓨터 사용법’이 위주였던 우리나라 초‧중‧고 컴퓨터 교육과정이 SW제작과정의 기초인 ‘코딩교육’으로 그 교육정책이 선회하는 모양새를 갖추기 시작했고, 필자는 이 현상을 지금이라도 국가가 나서서 정규교육과정에서 기초코딩교육을 다루기 시작하는 것에 대해 상당히 고무적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필자는 한때 컴퓨터 프로그래밍(코딩, 알고리즘)교육에 힘쓴 적이 있다.

그때 당시에는 울산지역에서 전무후무하게 대한민국 정보올림피아드 본선대회에서 초등부, 중등부에서 장관상 수상자를 10여 명 넘게 배출한 교육기관으로 유명세를 탄 적이 있다.

물론 필자 자신도 대학일반부문에 출전해 금상, 은상, 동상 등을 수차례 수상한 경력이 있다.

하지만 그 당시 알고리즘교육을 그만두게 된 계기는 극소수의 인원에 대한 교육이었으며 특별하게 관심을 기지고 있는 학부모들 외에는 크게 주의를 끌만한 분야로 인식되지 못한 게 이유가 되었던 듯하다.

더 쉽게 설명하자면 ‘목구멍이 포도청’이었다는 게 정답일 듯하다.

하지만 이제는 국가가 나서서 초‧중‧고 교육과정을 개편할 결정을 내리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교육부 등을 통해 쉬운 SW교육 방안을 마련 중이며, 필자가 원하는 알고리즘 교육은 아니지만 로봇을 통한 기초코딩교육을 시작한 것에 대하여 많은 기대감을 가지게 된다.

거창하게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발맞추어 라든지’, ‘소프트웨어가 핵심인 시대라든지...’ 등을 거론하고 싶은 생각은 없으나 필자가 확신하고 있는 알고리즘 코딩교육은 해당교육을 깊이 있게 받은 학생들의 창의력, 문제분석능력, 예측력, 과제해결능력, 예리한 관찰력, 종합적인 사고능력과 판단능력이 엄청나게 발전한다는 것에 대해서는 이미 오랜 교육에 의한 데이터로 그 사실을 증명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제 신세대 엄마, 아빠들은 지금이라도 알고리즘 코딩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우리나라 교육과정에 비유해 알파유, 알파초, 알파중, 알파고, 알파대로 가는 자녀들에게 ‘우리 엄마, 아빠는 이런 거 모른다’는 말을 듣지 않게 관심을 가져야 할 때이다.

한마디로 말하자면 알고리즘은 한 과목에 국한한 내용은 아니라는 뜻이다.

아마도 이 교육이 활성화 되고나면 학생들의 사고방식이 현명해져 미래에는 훨씬 더 잘사는 나라가 된다는 것에 필자는 한표를 던진다.

처음 필진이 되어 써보는 글이라 어색하기는 하나 컴퓨터 경력자로 꼭 해보고 싶었던 외침이어서 창피함을 무릅쓰고 몇 글자 적어 보았다.

다소 미진한 부분이 있어도 독자 여러분의 너그러운 양해를 빌면서…

울산종합일보 정병남 필진((주)펩시스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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