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88번, 광화문 집회 참석 지인… ‘고스톱 발’ 실마리 풀려

김귀임 기자 / 기사승인 : 2020-09-15 14:3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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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는 지난 14일 익명의 제보자로부터 울산시 역학조사관이 전화로 제보를 받아 90번 확진자와 88번 확진자, 70번 확진자와 88번 확진자가 지인 사이라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깜깜이 확진자'로 불린 고스톱 모임 88번 확진자와 광화문 발(發) 70번 확진자와의 연결고리가 풀렸다.

울산시(시장 송철호)는 지난 14일 익명의 제보자로부터 울산시 역학조사관이 전화로 제보를 받아 90번 확진자와 88번 확진자, 70번 확진자와 88번 확진자가 지인 사이라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확인결과 광화문 집회를 다녀온 70번 확진자와 88번 확진자는 지인 사이로 지난 8월16일 오후 4시경부터 약 2시간가량 함께 등산(신정동 남산)을 했으며 이때 70번 확진자는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등산을 한 사실을 진술을 통해 확인했다.

또한 지난 8월17일 오후 4시~오후 6시경까지 신정동 소재 초등학교 동기회 사무실에서도 접촉을 가졌던 것으로 파악돼 추가동선을 조사하던 중 88번 확진자는 초등학교 동기회 사무실과 고스톱모임 외에 남구소재 사우나를 지난 8월15일~8월29일 오후 8시경까지 이용한 사실을 GPS 정보를 통해 확인했다.

 

이에 134번 확진자와 시‧공간적 동선이 일치한 사실을 확인해 추궁 끝에 진술을 모두 받아 냈다.

한편 울산시 보건당국은 70번 확진자와 90번 확진자는 이미 고발과 손해 배상청구 소송이 제기됐지만 추가로 거짓말로 역학조사를 방해한 혐의를 추가했다.

또한 88번 확진자에 대해서는 거짓말로 인한 30명의 집단감염이 일어난 이번 사건에 대한 경종을 울릴 필요가 있다고 보고 역학조사 방해혐의와 손해에 대한 책임을 묻기로 했다.

이로써 부산 부동산 사무실에서 촉발된 현대중공업 집단감염과 광화문 집회에서 촉발된 아파트‧동기회사무실‧고스톱모임‧사우나 감염 등 최근 대규모 감염사례에 대한 원인이 모두 규명됐다.

시 관계자는 “거짓말로 확산된 광화문 발(發) 코로나19 집단감염원은 풀린 것으로 보고 향후 대책과 남은 추가 경로파악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김귀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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