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뛰는 울산 남구, 일자리 재정립에 나서다

김귀임 기자 / 기사승인 : 2019-03-07 13:5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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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리정책 로드맵 수립
▲김진규 울산 남구청장이 청년사회적혁신 창업가 선정팀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일을 하고 싶어도 뭐가 있어야 하죠” 4년제 대학 졸업 후 울산에서 구직활동을 하고 있는 A(28)씨는 취업사이트를 들여다보며 이와 같이 한탄했다. 경제 불황에 따른 구직난으로 혼돈을 겪고 있는 것은 비단 A 씨 뿐만이 아니다. 실제 올해 1월 초 울산의 고용동향을 살펴보면 취업자는 55만4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만8000명이 감소했다. 이는 무려 4.8%나 감소한 수치로, 전월 대비해 1만3000명이나 하락한 추세를 보였다. 울산에서 가장 많은 인구를 보유하고 있는 남구(청장 김진규)의 경우도 적지 않은 피해를 입은 상황. 이에 민선 7기 울산 남구는 전반적인 일자리 로드맵을 수립, 대대적인 개편에 나선다.

 

2022년까지 좋은일자리 3만3000개 창출
청년 100워라밸, VR콘텐츠 허브 등 마련
함께 만드는 일자리 남구, 적극 참여 유도


▲김진규 남구청장이 공동체창의지원네트워크, 전국건설인노동조합 등과 지역, 산업 맞춤형 일자리창출지원사업 약정을 체결하고 있다.


# 울산 남구, ‘좋은 일자리’를 잡아라 

▲김진규 울산 남구청장

올해 2월 기준 울산의 전체 인구는 115만3735명, 그 중 남구의 인구 수는 32만9765명으로 무려 울산의 33%에 달하는 압도적인 비율을 차지한다. 다르게 말하면 울산의 인구밀집 지역의 하나로서 이를 유지하기 위해서라도 일자리 창출은 남구의 최우선 과제로 진행돼야 한다고 풀이할 수 있다.

일자리의 유무는 지역민의 삶의 질과 밀접한 연관을 지닌다. 남구는 그런 요점을 중요하게 파악해 이에 맞는 ‘좋은 일자리 발굴’ 체계를 수립하기에 이른다.

김진규 남구청장을 필두로 꾸려지는 민선 7기의 남구는 오는 2022년까지 일자리 3만3000개 창출이라는 목표를 알렸다. ‘일자리 최우선 행복남구’ 비전에 맞게 진행되는 이 계획은 4개 전략 14개 핵심과제 42개 주요사업으로 전략이 세워진다.

 

▲김진규 남구청장이 2019 상반기 일자리사업 참여자 안전보건교육에서 당부의 말을 전하고 있다.


특히 김 청장은 이번 좋은 일자리 발굴 로드맵 수립으로 다시한번 남구의 재도약을 꿈꾸고 있어 그의 결단이 주목되고 있다. 김 청장은 무엇보다 남구 특성에 맞는 중장기 일자리 정책을 만들겠다는 의지를 피력하며 울산의 굳건한 디딤돌 역할을 수행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와 함께 일자리종합지원센터와 같은 일자리 종합 인프라를 구축, 청년 일자리 카페, 중소 및 창업기업 물류지원센터, 사회적 경제지원센터 등을 내세워 차별화 된 체계적 취업 역량 강화에 초점을 맞춘다.

# 행복‧성장‧주도‧협력의 남구
일자리 로드맵 수립을 알리며 본격적으로 출발선상에 선 남구는 정책방향을 ▲구민행복 ▲혁신성장 ▲지역주도 ▲상생협력으로 잡았다.

먼저 구민행복 전략을 위해 남구는 구민 개개인에 맞는 맞춤형 일자리 정책에 한발 더 내딛을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일자리 컨트롤 타워역할을 수행할 일자리종합센터를 신설해 운영한다. 더불어 일자리위원회, 징검다리 인력풀을 운영하며 일자리 거버넌스 강화와 구민이 체감할 수 있는 일자리 정책 개발에 총력을 가할 예정이다.


▲남구는 지난 2월25일 2019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 참여자 발대식 및 안전교육을 진행했다.


또한 소외된 구민들이 발생하지 않도록 청년, 여성, 장애인, 중장년, 노년, 저소득 계층 등의 일자리를 나눠 계획을 수립했다. 청년 100워라밸 프로젝트, 청년 일‧경험 드림사업, 청년일자리카페 운영 등으로 울산의 미래 동력이 될 청년 일자리 지원에 활기를 불어넣는다. 

 

또한 아이돌봄 양성‧지원사업, 노인사회활동 지원사업, 비계전문인력 양성, 장애인 행복일자리지원센터 건립, 희망일자리사업 등 구직이 어려운 환경이 생기지 않도록 전반적으로 일자리 지원 기틀을 마련했다.

이어지는 혁신성장 전략으로 남구는 울산의 미래 성장을 내다본다. VR콘텐츠 허브 구축, 크리에이터 양성사업 등과 같이 4차 산업 및 미래 신성장 산업과 연계한 전문인력을 양성한다.

일자리 창출형 창업 생태계 조성과 도시재생사업 추진을 위해서도 지원을 아끼지 않는 남구는 중소 및 창업기업 물류지원센터 운영, 사회적혁신 청년창업가 육성, 지역특화 창업가 지원, 삼호동 도시재생 뉴딜사업, 선암동 생활환경 개선사업에 뛰어든다. 특히 남구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장생포에 예술창작소를 건립, 관광과 문화예술을 접목하며 장생포 고래문화특구 관광벨트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지역주도 전략으로는 기업지원을 통한 고용창출 역량 강화, 소상공인 고용창출 자생력 강화, 공공기관‧지역기업 협력을 통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이 담겼다. 구체적으로 one-stop 기업지원 사업, 전통시장 현대화 사업, 청년몰 조성사업, 일자리 박람회 등을 중심으로 목표를 채워나간다.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상생협력 전략으로 고용의 질적인 성장을 지원한다. 사회적경제지원센터 운영, 사회적경제 창업팀 육성, 사회적기업 및 마을기업 육성 지원, 노사민정 협력 활성화 사업 추진 등 보다 나은 양질의 일자리 추구에 적극적으로 앞장선다.

# 함께 만들어가는 일자리 로드맵
이 모든 계획이 수립되기까지는 남구민들의 협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특히 남구가 가장 관심을 표현하며 주력한 청년 일자리는 누가 뭐래도 청년이 가장 잘 알 터. 남구는 적극적으로 청년들에게 청년 일자리에 대한 자문을 구했다.

공모전을 통해 접수받은 청년 일자리 아이디어들 중 관광, 문화, 환경 등 지역특성을 반영하고 실현가능성과 창의성 등을 고려해 총 5건의 빛나는 아이디어를 선정했다.

이렇게 발굴된 크리에이터 창작터(1인 미디어 지원사업), 북방경제 활성화를 위한 특화사업 발굴, 청년 반려동물 전문가 양성사업, 남구 스마트 관광 안내인, 유해 외래어종 포획 및 환경정비 사업 등의 아이디어들은 일자리사업에 본격적으로 연계해 추진되거나 고려됐다.


▲김진규 남구청장이 청년 일자리 아이디어 공모 수상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이를 기점으로 김진규 남구청장은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남구의 일자리 정책에 적극적으로 반영할 것을 알리며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 함께 만들어가는 남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일자리 전략의 기틀이 마련됐다고 끝나는 것이 아니다. 실천으로 이어지는 관문에는 여러 노력들이 필요하다. 남구는 ‘청년 사회적 혁신 창업가 육성지원 사업’을 통해 모집된 15개 팀의 청년 창업가를 대상으로 창업 토크콘서트를 실시, 세부 규정 및 애로사항 등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사업은 오는 5월까지 창업컨설팅과 멘토링, 교육에 참여해 역량을 강화하고 사업자금으로 1500만원 이하의 지원금을 받는다.

또한 남구는 지역‧산업 맞춤형 일자리 창출을 위해 공동체창의지원네트워크, 전국건설기능인노동조합 등과 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기반으로 조성된 신산업 일자리 창출 인프라로 새롭고 다양한 일자리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대해 김 청장은 “올해 일자리 창출은 남구의 최우선 과제”라며 “이번 로드맵 수립으로 좋은 일자리를 창출해 활력 넘치는 행복 남구가 되도록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각오를 전했다.

김귀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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