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민 의원 “철도공사, 경영혁신 없이 정부 보조금에 의존”

김종윤 기자 / 기사승인 : 2020-10-16 13:3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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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성민 국회의원
국민의힘 박성민 의원(울산중구)은 15일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한국철도공사 손병석 사장을 상대로 정부 보조금에 의존하면서도 성과급을 많이 받기위해 고객만족도를 조작하고, 성과급을 부당지급하는 등 방만한 경영을 하고 있다는 점을 언급하며 조직과 사업전반의 경영혁신을 주문했다.

박 의원은 “지난 10년간 코레일은 자산이 1조7000억원 증가한데 반해 부채는 3조7000억원이 늘어 누적부채가 16조3000억원에 달하고 있고, 코로나 사태까지 겹쳐 올해 영업손실이 1조 가량 발생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면서 “백억원대 매출을 올리는 역사 아이돌 랩핑 광고만으로는 막대한 부채를 탕감하기 어렵기 때문에 재무 개선을 위한 신산업 개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 의원은 “1987년 철도 개혁을 추진한 일본도 막대한 적자와 노사 분규에 허덕이던 거대 독점 공기업에서 수익을 창출하는 기업을 변화했다”며 “매년 6조원이 넘는 정부 보조금을 받던 국유철도가 4조원의 세금을 내는 기업으로 변화한 부문을 철도공사도 깊이 생각해 봐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서 박 의원은 “이러한 방만 경영에도 철도개혁이 이루어지지지 못하는 것은 대표이사를 비롯한 상임·비상임이사 등의 임원진이 전문가가 아닌 현정부의 낙하산인사로 채워졌기 때문”이라면서 “철도개혁의 핵심은 철도경영의 내실화를 다지고 국민들께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라고 강조햇다.

박 의원은 철도개혁의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는 낙하산인사 문제에 대해서도 언급했는데 “철도공사를 비롯해 코레일 자회사와 에스알, 국가철도 공단 등 철도산업 기관 전반에 임명 된 낙하산 인사가 국토부의 전체 낙하산 인사(49명)의 28.5%인 14명에 달하고 있다”면서 “19대 대선에서 대통령 후보 캠프에서 역할을 했다고 해서 철도에 대한 전문성이 없음에도 비상임이사에 임명되는 것은 전형적인 보은 인사라고 생각하지 않느냐”며 손병석 한국철도공사 사장에 되물었다.

끝으로 박 의원은 “앞서 말씀 드린 낙하산 인사 14명 중 절반이 넘는 9명이 임기가 연장되거나 대표이사로 승진됐다”면서 “철도 개혁의 의지가 없는 낙하산 인사가 계속된다면 결국 남게되는 막대한 부채는 국민들의 몫이 될 것이라는 점을 명심하고, 특단의 대책으로 경영환경 개선이 아닌 개혁이 이루어 질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덧붙였다.

김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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