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어사(경상남도 기념물 제152호)

최상형 기자 / 기사승인 : 2019-05-31 13:2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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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종합일보-홍성조의 역사‧문화이야기 16
▲ 만어사
▲ 만어사
경상남도 밀양시 삼랑진읍 용저리16-1에 만어사가 있다.

삼국유사에도 실려 있는 만어사 절 앞에 펼쳐진 거대한 돌너덜 지대는 웅장하면서 신비롭다.

수로왕때 가락국의 옥지라는 연못에 살고 있던 독룡과 이산에 살았던 나찰녀가 서로 사귀면서 뇌우와 우박을 일으켜 4년 동안 오곡의 결실을 방해했다.

수로왕이 주술로서 이를 막으려 했으나 뜻을 이루지 못하자, 부처님께 도움을 청했다.

부처님의 신통력으로 왕의 뜻을 알고 여섯 비구와 천인을 데리고 와서 독룡과 나찰녀를 항복시키고 모든 재앙을 물리쳤다고 한다.

이에 수로왕은 부처님에 은덕에 감사하며 이곳에 만어사라는 절을 지었다는 것이다.

또 동국여지승람과 택리지에 따르면 옛날 동해용왕의 아들이 목숨을 다한 것을 알고 낙동강쪽에 있는 무척산의 신통한 스님을 찾아가 새로 살 곳을 마련해 달라고 부탁했는데 스님 말씀이 가다가 멈추는 곳이 인연있는 곳이라 일러주었다.

왕자가 길을 떠나자 수많은 고기떼가 그의 뒤를 따랐는데 왕자가 머물러 쉰곳이 바로 이곳 만어사라 한다.

그 뒤 왕자는 큰미륵돌로 바뀌었고 수많은 고기들은 크고 작은 돌이 되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 미륵바위
▲ 만어석
현재 이절의 미륵전 안에 있는 5미터 정도의 뾰족한 자연석이 바로 용왕의 아들이 변해서 된 미륵바위라고 전해오는데, 이 바위에 기도하면 훤칠한 자식을 얻을수 있다 해 지금도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다.

미륵전 아래 첩첩이 깔려있는 돌너들의 어산불영은 고기들이 변해서 된 것이라 해 만어석이라 부르며, 두드리면 종처럼 맑은 쇳소리와 옥소리가 나기 때문에 종석이라고도 부른다.

▲ 만어사
만어사에는 고려시대에 만어사와 함께 세워졌다는 예술 감각이 돋보이는 삼층석탑이 있다,

또 새벽녁과 봄비내리는 날에 만어사 주변에 피어오르는 운해가 천지를 뒤덮어 신비한 기운과 풍광이 장관을 이룬다고 한다.

현재 주말휴일을 비롯한 평일에도 전국 각지에서 사람들이 찾고 있다.

글 정리 : 홍성조 울산종합일보(신문) 대표이사/발행인
사진 : 최상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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