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진중공업 자회사 ‘일승’, 오는 5월 코스닥 상장 예정

김종윤 기자 / 기사승인 : 2021-02-15 13: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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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로벌 선박 연료/저장탱크 시장을 선도하는 세진중공업의 자회사인 일승이 상장 예비 심사를 통과하면서 신사업 진출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글로벌 선박 연료/저장탱크 시장을 선도하는 세진중공업(대표이사 최양환)의 자회사인 일승이 상장 예비 심사를 통과하면서 신사업 진출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지난 4일 상장위원회를 열고 미래에셋대우스팩4호와 ㈜일승의 합병 상장 안건을 통과시켰다.

2020년 9월 스팩 합병 예비심사 청구서를 접수한지 약 5개월만에 상장이 승인된 것이다.

환경장비 전문 제조회사인 일승은 미래에셋대우스팩4호와의 합병으로 코스닥 시장에 입성하게 되며, 상장 예정일은 5월17일이다.

스팩(SPAC·기업인수목적회사)은 비상장사를 합병해 우회 상장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일종의 페이퍼 컴퍼니다.

상장 과정에서 일승이 확보하는 자금은 약 100억원이 될 전망이며, 이 자금은 연구소 설립을 비롯해 기계·장비 매입, 설계 소프트웨어 구매, 인력 충원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신규 제품 개발과 특허 출원을 비롯한 연구개발(R&D) 활동에도 20~30억원을 투입한다.

세진중공업은 지난 2017년 STX중공업의 조선 기자재(선박용 오수 처리 장치) 자회사인 일승 지분 100%를 100억원에 인수했다.

일승은 고마진인 분뇨 처리 장치(STP) 사업과 신사업 확대를 통해 오는 2024년까지 매출이 연평균 7.9% 성장하는 등 안정적인 이익 달성이 전망되고 있다.

또 일승 매출 비중의 28%(2019년 기준)를 차지하는 선박 STP의 지난 10년간 국내 시장 평균 점유율은 86%, 글로벌 시장 점유율은 23%로 국내 STP 1등 기업의 안정적인 점유율이 지속하고 있다.

특히 국제해사기구의 규정 강화에 따라 300톤 이상의 선박에 오수처리장치를 의무로 설치해야 한다는 규정이 생김에 따라 수혜를 입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한편 세진중공업은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 사업의 부유체 및 해상 변전설비 제작사로 참여하는 등 신사업 진출에도 공을 들이고 있으며, 대우조선해양 자회사인 신한중공업 인수에도 참여해 사업적 시너지를 높이려고 하고 있다.

김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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