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에 몸담은 지 30년, 비대면 공연‧전시 활성화 노력”

김귀임 기자 / 기사승인 : 2020-09-04 13:0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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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이희석 울산예술인총연합회 회장
▲ 이희석 울산예술인총연합회 회장.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사람들의 삶이 달라졌다. 그중에서도 문화예술계는 직격탄을 맞았다고 해도 무방하다. 문화예술은 시민들의 삶의 원동력이자, 활력소다. 일상의 삶을 조금이라도 되찾기 위해 코로나19에 맞서기 위한 대비책이 절실한 시점이다. 이에 “울산 문화예술계가 어느 곳에서도 뒤처지지 않도록 기반을 조성하겠다”는 이희석 울산예술인총연합회 회장을 만나 계획을 들어봤다.

울산 예술문화 발전 약속… 울산예총 사단법인화 실현
모든 예술인이 갈망하는 ‘복합아트센터’ 최우선 과제로
코로나19 여파로 내몰린 예술인 생계 지원책 모색할 것



- 16대에 이어 19대에도 울산예총 회장으로 선출됐다. 회장으로서 임하는 각오가 남다를 것 같은데.

“16대 때에 회장으로서 나름 열심히 일해 왔지만, 그때 나이가 40대 중반이라 의욕은 많았으나 여러 가지 부족함도 많았다. 그때의 아쉬움을 19대 회장으로 다시 당선됨으로써 10개 단체 2000여 명의 예술인 가족과 울산시민들에게 울산의 예술문화를 한층 더 발전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는 데 노력하겠다”

- 핵심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나, 반드시 해결해야 할 사안이 있다면.

“선거공약 중에 독립적인 울산예총 사단법인화를 만들겠다고 했다. 그 공약은 당선되는 해인 작년 연말에 송철호 울산시장님과 관계 공무원들의 이해와 10개 단위 지회장님들의 협조로 이루게 됐다.

제 남은 임기 중에 꼭 실현하고 싶은 일은 울산의 예술인들이 갈망하는 울산 예술인 복합아트센터를 만드는 일이다. 울산에서 활동하는 전문 예술인들은 크게 두 개의 단체로 이루어져 있는데, 10개 단체 2000여 명의 예술인으로 구성된 울산예술문화 단체 총 연합회와 8개 단체 500여 명이 활동하는 민족예술인 연합회가 있다. 두 단체 모두가 갈망하는 사업 중에 중요한 사업이다. 잘 협의해서 기필코 이루어져야 할 사업이라 생각한다”

- 코로나19의 여파로 문화예술계가 전례 없는 위기를 맞고 있다. 이에 대한 울산 문화계의 상황을 진단해 보자면.

“대부분의 예술인들은 경제적으로나 정신적으로 엄청난 고통에 힘들어하고 있다. 예술도 중요하지만 당장 처한 경제적 위협과 스트레스가 생명까지 위협할 실정이다.

예술인들 중 직업이 안정된 교수나, 교사들 외에 전업 예술인들을 말하자면 작품과 공연을 아르바이트 정도로 생계를 이어가고 있다. 예술 수업이나 학원을 경영하며 후학들을 가르치는 예술인들은 더 말할 나위도 없이 위기에 내몰리는 형편이라 예술계 수장으로서 늘 마음이 편하질 않다.

이러한 예술인들을 위해서 송철호 시장님 이하 관계자들과 함께 고민하고 도움 될 일을 열심히 찾아보고 있다”

- 코로나19의 위기 속에서도 얼마 전 제2회 태화강예술제 예루하(예술로 누구나 하나되는 세상)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성공적인 축제와 시민들의 안전 사이에서 고민이 컸을 것 같은데. 어떻게 풀어나갔는지.

“정말 다행스럽게 성공적으로 태화강 예술제를 잘 마무리했다. 그때만 해도 코로나19가 진정세를 보여 확진자가 많지 않았다. 울산시민들이 단 한 명도 행사로 인해 감염되지 않도록 감염 예방 첨단장비와 인력을 최대한 투입해서 안전이 최우선 되는 행사를 진행하겠다는 약속을 송철호 울산시장님께 전달했다. 또한 시장님과 관계 공무원들이 예술인들의 어려움과 시민들의 답답함을 잠시라도 위로해 주기 위해서 통 큰 결단과 배려가 있었기에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

- 코로나19가 장기화됨에 따라 문화예술계 역시 여러 대비책을 구상했을 것 같은데. 극복을 위한 노력과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나아가야 할 방향을 들어보자면.

“저 또한 예술 활동을 시작한 지 30년 가까이 되었지만 이런 사태는 처음으로 당해보는 일이라 몹시 당황스럽고, 예술계의 수장으로서 생업까지 위기로 몰리고 있는 예술인들을 보면 너무도 마음이 아프고 힘이 든다.

이럴 때일수록 예술인들이 더 많은 소통과 지혜를 모아 위기를 함께 극복하고 또한 잘 견뎌내서 비대면 공연이나 전시를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연구하고 노력해야 된다고 생각한다.

이미 확보된 예산은 울산시민과 예술인들의 안전이 최우선된 가운데 행사를 진행해서 2차, 3차 피해가 생기지 않도록 잘 준비해 나가겠다”

- 울산시민들에게 하실 말씀이 있다면.

“많은 시민들이 코로나19로 인해 경제적으로나 정신적으로 상당히 힘든 생활을 하고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하지만 이럴 때일수록 마음을 좀 더 넓게 가지시고 건강만은 꼭 잘 챙겨서 힘든 시간을 슬기롭게 잘 극복해 주시길 바란다”

김귀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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