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모두가 나서야 될 쓰레기 줄이기

울산종합일보 / 기사승인 : 2019-11-25 12:5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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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성조 울산종합일보 발행인/대표이사
유엔환경계획(UNEP)은 지난 5월 펴낸 보고서(해양 플라스틱 쓰레기와 마이크로 플라스틱)에서 2010년에만 최소 480만톤에서 최대 1270만톤이 바다로 흘러들어 갔다고 밝히고 있다.

버려진 플라스틱은 시간이 지나면서 미세 플라스틱으로 변한다. 문제는 지구면적의 약 70%에 이르는 광활한 바다에 떠다니는 플라스틱 쓰레기의 제거가 쉽지 않다는 것이다.

최근 인류의 마지막 청정 바다인 극지방 고래 뱃속에서도 플라스틱 쓰레기가 발견됐다는 충격적인 소식도 전해졌다.

점점 심각성을 더해가는 해양쓰레기의 발생과 유입을 방지하기 위한 전지구적인 고민과 노력이 시작돼야 하며 실생활에서 발생하는 일회용품 쓰레기의 양을 줄이기 위한 범국가적 차원의 다각적인 대책이 심각하게 요구되고 있는 상황이다.

정부도 이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대책 마련에 나섰다.

정부는 2002~2008년까지 시행됐다가 잠정 폐지된 컵보증금제 부활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를 통해 현재 5% 미만인 포장판매 컵 회수율을 높이고 재활용을 촉진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포장 배달음식과 함께 제공되던 일회용 숟가락 등의 무상 제공을 금지했다.

그리고 커피숍 등은 매장 내에서 사용하던 종이컵 등의 일회용품은 단계적으로 사용 금지하며 테이크아웃 할 때 사용하던 1회용 종이컵 무상제공도 금지되며, 2024년까지 숙박업소에서 제공되던 일회용품도 금지된다.

장례식장의 경우 2021년부터 세척시설을 갖춘 경우 컵, 식기 등이 우선 사용 금지되고 2024년까지 접시, 용기 등으로 범위가 확대되며 이를 통해 2022년부터 일회용품 사용량을 35% 감소시키겠다는 목표를 세우고는 있다.

3000평방미터 이상의 대규모 점포와 165평방미터 이상의 슈퍼마켓에서 사용 금지된 비닐봉투는 2022년부터 중소형 편의점, 제과점에서도 사용이 금지되며 2030년까지 모든 업종에서 비닐봉지는 제공을 할 수 없다.

택배업은 2022년까지 스티로폼 상자 대신 회수, 재사용 제품 사용확대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며 화장품과 선물용 제품상자의 과대포장도 금지된다.

정부는 관련부처, 업계와 협의해 시행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영세 사업자와 상인들의 반발과 불편, 비용상승 부담을 줄이기 위한 다양한 노력과 지원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별생각 없이 사용해왔던 일회용품과 플라스틱제품의 사용 후 처리문제가 당면한 심각성으로 나타난 지금, 이제 더욱 현명하고 절제된 생산과 소비가 이루어 져야 한다는 공감대가 이루어지고 있다.

더는 묻을 곳도 태울 여건도 안되는 현실에서 무엇보다 우선돼야 할 것은 쓰레기의 발생을 줄여야 한다는 소비자들의 각성이다.

생각없이 우리가 버린 일회용품과 플라스틱 쓰레기에서 발생한 미세플라스틱 조각들이 세대를 건너 자식들과 후손들의 몸속으로 들어간다는 엄연한 현실을 이제 더는 외면해서는 안되며 국민 모두가 이젠 행동에 나서야 할 분명한 시점이다.

홍성조 울산종합일보 발행인/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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