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바이오 기업 ‘코로나19 백신’ 임상실험 추진

울산종합일보 / 기사승인 : 2020-02-29 12:2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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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백신을 개발한 제약회사 이노비오를 이끌고 있는 한인 1.5세 조셉 김 박사.
한인 1.5세 생명공학 전문가가 이끄는 제약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백신 개발해 성공해 신약개발에 청신호가 켜졌다.

이노비오는 'INO-4800'에 대해 올 봄쯤 전임상(동물실험)을 예정이다.

임상3상까지 거치지 않고 최대한 빨리 이 약물을 상용화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목표다.

조셉 킴(한국명 김종) 이노비오 대표는 지난 20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11회 바이오리더스클럽' 조찬행사에서 '코로나19 신약개발 전략' 관련 기조발표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조셉 킴 대표는 "중국에서 코로나19 유전자 염기서열을 공개한 직후 DNA 백신에 RNA '압타머'를 추가하는 작업을 완료했고, 올 봄 동물실험을 완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서 "여름쯤 미국과 중국에서 임상에 들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DNA 백신 치료제 기술은 이노비오의 플랫폼이다.

이 기술은 일종의 작은 원형 유전자인 '플라스미드' 안에 치료를 위해 디자인한 유전자와 이 유전자를 단백질로 발현시킬 '전사인자'를 함께 넣은 뒤, 이를 몸 안에 삽입해 면역세포를 활성화시키는 방식이다.

'INO-4800'에는 '압타머'가 삽입돼 있다. 압타머는 단일 유전자 가닥인 RNA 형태로, 표적하는 단백질과 결합해 단백질 상호작용을 억제하는 역할을 한다.

이노비오는 이 식약개발을 위해 지난 달 국제기구인 '전염병 대비 혁신연합(CEPI)'으로부터 연구자금 900만달러(약 107억원)를 지원받으며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 CEPI는 노르웨이에 본부를 두고 있는 민관 협력조직이다.

한편 조셉 킴 대표는 앞서 다국적제약사 머크에서 근무 한뒤 2000년 DNA백신 치료제 개발기술 창시자인 데이비드 와이너 미국 위스터연구소 박사와 이노비오의 전신인 VGX를 공동창업했다.

VGX는 이후 ADVISYS사와 뉴욕거래소 상장기업이었던 이노비오 바이오메디칼을 흡수합병했고, 사명을 이노비오로 바꾼 뒤 바이오 투자가 활발한 나스닥 시장으로 이전상장을 했다.

울산종합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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