싹쓸이로 증명된 '들러리'들의 존재, '구색' 탄생시킨 박나래 대상

주준영 기자 / 기사승인 : 2019-12-30 12:22:51
  • -
  • +
  • 인쇄
▲(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2019 MBC 방송연예대상 대상 수상자는 코미디언 박나래였다. 이 같은 '인간승리'로 대변되는 이야기와는 다르게 올해 지상파 3사 연예대상에서는 '구색'이란 단어가 유행어로 탄생했다.

지난 29일 방송된 2019 MBC 방송연예대상에서는 박나래가 2개의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대상 수상과 함께 올해의 예능인상까지 수상하는 영예를 누린 것. 그녀가 출연 중인 '나 혼자 산다'에서는 베스트 팀워크상과 베스트 커플상, 멀티테이너상, 올해의 예능프로그램상, 우수상 수상자를 배출해냈다.

그녀가 대상을 수상한 이면에는 전현무와 김구라, 이영자, 김성주로 등의 '구색'들이 있었다. 이들은 자신들이 대상 후보에 오른 것과 관련해 스스로 수상 가능성이 없음을 강조해왔다. 다만 이는 겸손이 아닌 현실적인 멘트였다.

MBC를 포함한 지상파 3사의 연예대상 시상식에는 이 같은 구색들이 존재했다. 박나래가 대상을 받은 것은 그녀를 대체할 이가 없다는 현실과 맞물린다. 좁은 예능판에서 신인이 등장하기란 꽤나 어려운 일처럼 보인다. 자정이 넘도록 들러리로 참석한 많은 이들을 위해 현실에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다.

 

울산종합일보 / 주준영 기자 ujjoojy@ujnews.co.kr 

 

[저작권자ⓒ 울산종합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글자크기
  • +
  • -
  • 인쇄
뉴스댓글 >

주요기사

+

많이 본 기사

PHOTO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