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여파… 역대급 ‘깜깜이 선거’ 현실화

김종윤 기자 / 기사승인 : 2020-04-07 11:2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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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자·유권자 간 ‘거리 두기’ 확산, 조용한 선거 분위기
▲ 4.15 총선 울산 후보
4.15 총선이 불과 1주일 앞으로 다가왔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후보자와 유권자 간 ‘거리 두기’가 확산하면서 울산지역도 ‘깜깜이’ 선거 우려가 현실화하고 있다.

울산지역은 6개 선거구에 28명이 출사표를 던졌다. 먼저 중구는 더불어민주당 임동호, 미래통합당 박성민, 노동당 이향희, 국가혁명배당금당 송난희, 무소속 이철수 등 5명의 후보가 경쟁을 펼치고 있다.

남구갑은 민주당 심규명, 통합당 이채익, 민생당 강석구, 배당금당 이수복 후보 등 4명이 나섰다.

남구을에는 민주당 박성진, 통합당 김기현, 배당금당 박병욱 후보 등 3명이 경쟁을 펼치고 있다.

동구는 민주당 김태선, 통합당 권명호, 민중당 김종훈, 노동당 하창민, 배당금당 우동열 후보 등 5명이 뛰고 있다.

가장 경쟁이 치열한 북구에서는 민주당 이상헌, 통합당 박대동, 민생당 김도현, 정의당 김진영, 배당금당 최형준, 무소속 박영수‧박재묵 후보 등 7명이 경쟁하고 있다.

울주군에는 민주당 김영문, 통합당 서범수, 배당금당 고진복, 무소속 전상환 등 4명의 후보가 치열한 선거전을 펼치고 있다.

이들 후보들이 열띤 경쟁을 펼치고 있지만 코로나19 우려에 유권자를 만나는 것을 자제하고 확성기를 틀고 율동을 하는 ‘떠들썩한’ 선거 운동을 대부분 자제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침체한 사회적 분위기 탓이라지만, 상대적으로 당 기반과 인지도가 낮은 후보들과 정치신인들은 ‘얼굴 알리기’에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더욱이 모든 관심이 코로나19에 쏠려 다른 이슈가 전혀 관심을 끌지도 못하는 상황이다.

선관위에서 후보자의 자질, 능력, 공약, 성향 등을 살필 수 있는 방송 토론회를 열고 있지만 주로 오전과 낮 시간대에 진행돼 관심을 끌지 못하고 내용도 형식적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일부 유력 후보는 ‘약점을 잡히지 않겠다’며 토론회에 소극적으로 임하고 일부 후보는 상대 후보를 흠집 내는 데에만 열을 올리며 관심을 받지 못하고 있다.

울주군과 중구 선거구 방송토론회의 경우 치열한 공방을 벌인데 이어 후보들이 서로 고소·고발하는 상황까지 벌어지고 있다.

군소 후보들은 토론회 참여 기회마저 없는 형편이다.

공직선거법에서는 토론회 참석 자격을 ▲5인 이상 국회의원이 있는 정당 ▲직전 선거에서 3% 이상 득표한 정당 소속 후보 ▲최근 4년 이내 선거에서 10% 이상 득표한 후보 ▲ 여론조사 평균이 5%를 넘는 후보 등으로 제한하고 있다.

때문에 투표일 당일까지 코로나 사태로 선거운동 위축의 지속이 불가피함에 따라 이번 총선은 기존 정치인과 현역 의원에게 유리한 구도가 형성되고 있다는 관측이다.

김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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