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번 맞아야 하나, 가격은?…모더나·화이자 백신 A to Z

연합뉴스 / 기사승인 : 2020-11-18 10:2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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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백신 모두 mRNA 방식 활용…제조기간 단축
가격은 모더나가 화이자 2배…경미한 부작용 보고돼
모더나가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

미국 제약회사 모더나가 개발 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 백신. 모더나사는 지난 16일(현지시간) 3상 임상시험 예비 분석 결과 예방률이 94.5%에 달했다고 발표했다. 사진은 지난달 31일 촬영한 모더나사 로고와 함께 그 앞에 놓인 코로나19 백신과 주사기의 모습.

 

미국 제약업체 화이자와 모더나가 연이어 자사가 개발 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예방효과가 크다는 임상시험 중간 결과를 발표했다.

코로나19 백신이 전 세계에 안정적으로 공급되기까지 적지 않은 시간이 필요한 게 사실이지만, 두 제약사의 발표로 올 한해를 강타한 팬데믹 퇴치의 실마리가 마련됐다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다음은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WP)의 17일(현지시간) 자 보도 내용을 바탕으로 모더나와 화이자 백신후보에 관한 주요 정보를 질의 응답 형식으로 정리한 것.

-- 두 백신후보는 어떤 원리로 작동하나?

▲화이자와 모더나의 백신후보는 신기술인 '메신저 리보핵산'(mRNA·전령RNA) 방식으로 개발됐다. 기존 백신은 죽거나 약화된 바이러스를 직접 몸에 주입해 이에 저항하는 항체를 만들어내는 방식이었다. mRNA를 활용한 백신은 코로나19 바이러스의 표면을 둘러싸고 있는 쇠뿔 모양 돌기인 단백질 스파이크 성분을 체내에 미리 만들어 놓아 이에 대한 면역력을 생성하는 원리로 작동한다.

두 회사는 mRNA방식을 활용했기 때문에 백신 개발 속도를 줄일 수 있었다. 기존 백신을 제조하려면 달걀에 원료 성분을 배양하는 등 절차를 거쳐야 하지만 mRNA 백신은 이 과정 없이 만들 수 있다. 이전까지 최단기간에 사용 허가를 얻은 백신은 볼거리 백신인데, 개발기간이 4년에 달했다.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가 공동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

 

-- 각국에 백신이 어떻게 유통되는가?

▲화이자 백신은 영하 70도의 초저온에서 보관해야 해 유통이 쉽지 않다. 미 CBS방송에 따르면 이 백신을 보관할 냉동고 1대의 가격은 2만달러(약 2천200만원)에 달한다. 배포 과정에서 백신의 실온 노출을 막기 위해 화이자는 드라이아이스로 채워진 운반시설을 자체 제조했다.

모더나 백신은 일반 가정용 또는 의료용 냉장고의 표준 온도인 영상 2.2∼7.8도에서 최대 30일간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영하 20도에서는 최대 6개월까지도 보관 가능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 몇 번 맞아야 하고 가격은 얼마인가? 부작용은 없나?

▲두 백신 모두 총 2번 맞아야 한다. 화이자 백신은 첫 접종 후 3주가 지나 다시 접종하며, 모더나 백신은 4주 간격으로 접종한다. 가격은 모더나 백신이 화이자 백신보다 약 2배 비싸다. 지난 8월 모더나는 백신 가격을 1회 투여분 당 32∼37달러(약 3만5천∼4만1천원)로 책정했으며, 화이자 백신은 1회 투여분 당 19.50달러(약 2만1천원)로 책정됐다. 물론 대량구매자에게는 가격을 낮춰줄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까지 두 회사 임상시험에서 일부 경미한 부작용이 보고되긴 했다. 화이자 백신은 접종부위 통증, 피로, 오한, 발열 등 부작용을 낳았고 모더나 백신은 접종시 근육통, 두통 등이 생겼다. 하지만 모두 심각한 안전 우려를 낳을 수준은 아니라고 WP는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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