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미래차 기술 위해 3년간 8조 투자

김종윤 기자 / 기사승인 : 2020-01-16 10: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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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D 비중 2025년까지 매출 대비 10%로
▲ 고영석 현대모비스 기획실장(상무)은 세계 IT·가전 전시회 ‘CES 2020’이 열린 지난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서 기자들과 만나 “자율주행 시대에 맞춰 천문학적 투자를 해야 한다”고 밝혔다.
현대모비스(사장 박정국)가 미래차 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향후 3년간 8조원의 재원을 R&D분야에 투입한다고 밝혔다.

고영석 현대모비스 기획실장(상무)은 세계 IT·가전 전시회 ‘CES 2020’이 열린 지난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서 기자들과 만나 “자율주행 시대에 맞춰 천문학적 투자를 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고 상무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 직속으로 인수·합병(M&A), 신사업 발굴, 국내외 스타트업 육성 등 전략을 총괄하고 있다.

고 상무는 지난해 초 기준 7조4000억원이었던 보유현금이 3년 후엔 약 12조원으로 확대되고, 이 중 8조원가량을 투자재원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을 내놨다.

구체적으로 전동화 분야 부품 생산능력 확장에 4조원, 성장을 이끌 기술과 제품 연구개발에 3조∼4조원, 스타트업에 1500억원 이상 투자하겠다는 방침이다.

스타트업 투자에 대해선 현대차그룹과 차별화된 기준으로 실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1조원 가량은 자기주식 매입 등 주주환원에 쓰일 예정이다.

고 상무는 자율주행 부문 투자는 천문학적 규모로 하는 동시에 최적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자율주행 시대에 맞춰 부품까지 진화하기 때문에 관련 기술개발을 소홀히 할 수 없지만 한편으론 4단계 자율주행 수준 기술은 매우 비싸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는 것이다.

성장성이 큰 기술로는 첨단 운전자 지원과 자율주행 기술, 커넥티비티와 인포테인먼트 기술, 친환경 전동화 기술을 꼽았다.

고 상무는 “매출 대비 R&D 비중이 7%로 선도 기업의 평균 수준으로, 2025년까지 전체 매출 대비 10%까지 높이겠다”며 “이미 재원 조달 전략을 1차적으로 수립했고 이 목표는 유효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서 “벌어들이는 매출을 투자로 전환하는 속도를 빠르게 가져가는 것은 물론 그룹 차원에서 핵심 경쟁력 확보에 대한 계획을 세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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