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T 융합 산업 고도화 및 신산업 발굴에 총력”

김귀임 기자 / 기사승인 : 2019-03-21 10:0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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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장광수 울산정보산업진흥원 원장
▲ 장광수 울산정보산업진흥원 원장

울산에 새로운 산업들이 펼쳐진다. 현재 울산은 3D프린팅 산업, 드론산업, 빅데이터, VR 등 점차 다양화되고 있는 기술들을 육성해 여러 상황에 접목시키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기존의 산업들을 재도약시키고 미래 신산업 발굴 지도에 나서며 지역 간의 격차를 벌려가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자연히 따라오는 경쟁시장의 주도와 이후 이어질 거대한 움직임이 예고되고 있다. 이러한 과정을 총대 메고 있는 울산정보산업진흥원은 각 대응 전략 및 계획 수립에 전력을 다한다. “ICT융합산업 등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겠다”던 장광수 울산정보산업진흥원 원장을 만나 울산 미래 산업에 대한 방향과 계획을 들어봤다.

화학산업 육성 ‘유틸리티성 공유’ 사업 추진
주력산업 개발자교육‧조선해양 SW품질교육 등
해상 선용품드론, 시험 비행 후 오는 27일 공개
4차 산업기반 교육장‧인프라 구축 장기적 목표

- 울산정보산업진흥원은 울산 신성장 산업의 동력 확보를 위한 컨트롤타워 역할을 자처하고 있다. ICT융합산업, 4차 산업혁명 기술 등과 관련해 올해 주요하게 추진하고 있는(추진할) 사업이 있다면.

“울산정보산업진흥원은 ICT융합을 통한 주력산업 고도화를 위해 화학산업 육성을 위한 ‘유틸리티성자원 공유서비스 지원사업’을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빅데이터‧AI‧바이오메디컬‧드론‧로봇 등의 미래 신산업 발굴을 위해 ‘해상 물류 및 감시용 드론시스템 구축사업’, ‘교통 빅데이터센터 구축사업’, ‘로봇 SI산업 육성을 위한 융합비지니스지원사업’, ‘게놈 바이오팜 구축사업’ 등을 기획하고 국비사업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지난해부터 우리 진흥원은 ICT 관련 최대 규모 첨단제조기술개발연구소인 영국의 AMRC와 협력해 ‘스마트 팩토리 제조공정 컨설팅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중소기업 생산현장에 스마트제조 프로세스를 도입해 효율적인 부품생산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와 함께 2016년부터 조선해양분야의 인프라, 조선소, 선박, 운항서비스를 빅데이터‧IoT 및 5G 기술 등 스마트지능정보기술과 융합해 디지털화하고 고도화하는 Industry4.0s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 세계최초로 상업용 스마트십 국산화사업인 스마트자율운항선박 실증사업을 추진해 스마트선박 실증체계 구축과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이러한 조선‧해양 ICT융합의 컨트롤 타워 역할을 수행할 ‘조선해양 하이테크타운’이 올해 하반기에 준공된다”

- 4차 산업혁명을 맞이해 울산 주요 산업의 경쟁력 강화가 필수로 요구된다. 울산 주요산업에 적용 및 연계해 진행한 교육들이 있다면.

“울산정보산업진흥원은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에 대한 현장 수요 충족을 위해 지난해에 조선해양분야의 자동화 교육 및 실증센터 구축장비를 활용한 사용자 교육을 실시, 총 145명의 전문가를 양성했다.

올해는 울산지역 산업체 종사자와 관련분야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흥원에 구축된 연구 개발 장비를 이용한 ‘장비 활용 전문가 양성교육’과 지역산업맞춤형 일자리창출사업(울산지역혁신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주력산업 고도화 자동제어 시스템 개발자 양성과정’, 조선해양 특화 SW품질향상을 위한 이론 및 실습강좌인 ‘조선해양 SW품질교육’ 등 4차 산업혁명을 대비한 다양한 기술교육을 계획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부터 울산시의 지원을 받아 본원 5층에 3D프린팅 전문교육장을 구축해 3D프린팅 전문 핵심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미래 수요에 대비해 현장에서 활용할 3D설계 및 모델링, 금속 3D프린팅 출력 및 후처리까지 이론과 실습교육을 효율적으로 병행하는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이외에도 한국산업인력공단과 업무협력 MOU를 체결하고 3D프린팅 국가자격 실기 표준시험장을 구축, 3월 이후 자격시험을 운영할 예정이다.

현재 선박이나 자동차 시제작품, 지그(Jig), 검수 등 생산현장에 3D프린팅 활용사례가 점차 증가하고 있어 3D프린팅 인력 수요도 증가하리라 예상된다”

- 울산은 3D프린팅 선도 도시로 이름을 알리고 있다. 3D프린팅 보급화를 위해 앞장선 것이 있다면.

“우리 진흥원은 전국 최초로 세계적인 3D프린팅 SW기업인 Materialise社와 협력해 울산시에 적합한 비즈니스 모델 발굴 및 시장 창출을 위한 ‘3D프린팅 비즈니스모델 발굴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본 사업 지원을 통해 롯데비피화학, 롯데케미칼, HLB 등 기업에서 기존의 공법으로 만들 수 없는 형상을 3D프린팅으로 출력해 제품의 성능개선과 아울러 제작기간 단축 및 제작비용을 절감했다. 이에 기업이 왜 산업현장에 3D프린팅이 필요한지를 확신할 수 있는 사례를 보여준 바 있다”

- 드론 육성 산업이 뜨고 있다. 해상 선용품용 드론 배송시스템 연구개발 진행 상황에 대해 살펴보자면.

“해상 선용품용 드론 운송시스템 구축사업은 중소벤처기업부와 울산시가 공동으로 해상 선박에 식재료나 생필품 등을 공급하는 드론 물류시스템을 시범 구축‧운영하는 사업이다. 현재 반경 2km 이내 떨어진 물류터미널과 해상 정박 선박 간에 5~10kg에 달하는 선용품을 드론을 활용해 운송하는 시스템을 울산항에 구축하고 있다. 또한 올해 1월 아시아 최대 드론 전문 전시회인 ‘드론쇼 코리아 2019’에 출품해 큰 호응을 받았다. 현재 울산항 일반부두에 테스트베드를 구축하고 1월부터 현재까지 100여 차례의 시험 비행을 통해 운송 성능 안정화 작업을 수행 중에 있으며 오는 3월27일 시연회를 통해 그동안의 개발 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다”

- 빅데이터, 가상현실, 사물인터넷 등의 도래로 울산 교육이 빠르게 진전되고 있다. 특히 코딩의 경우 의무교육으로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이 밖에 실시되어야 할 정보산업교육들이 무엇이라 생각하는지.

“울산정보산업진흥원은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해 조선해양 특화 SW테스트 전문가 양성교육, 3D프린팅 전문인력 양성 교육 등 ICT융합 전문인력 양성을 전략과제로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빅데이터 분석, VR/AR, 정보보호 분야의 전문가 양성교육도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또한 지역 각급 학교 학생들에게 SW를 비롯한 VR, 드론, IoT, 로봇 등 4차 산업혁명 기반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교육장과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을 기관의 장기적 목표로 설정하고 있다. 이는 단순 교육과정 운영에 그치지 않고 정규과정에서 제공하기 어려운 아이디어 발굴, 경진대회, 현장연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차별성은 물론, 자연스럽게 학생들의 관심과 참여를 제고할 계획이다.

우수 인재의 이공계 이탈을 우려하는 목소리는 사회 전반에서 들려오고 있으나 실제 이를 극복하려는 구체적인 노력과 구심점이 여전히 부족하다고 생각한다. 신산업 육성 혁신기관인 울산정보산업진흥원은 미래인재 양성의 구심점으로서 최적화된 기관이라고 평가받고 있다.

또한 우리 진흥원은 사회적 배려계층의 정보화 격차 해소에도 관심을 가지고 역할을 강화할 계획이다. 향후 컴퓨터 이용능력과 모바일 기기 이용능력의 차이가 사회 계층 간에 심화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장‧노년층, 저소득층, 경력단절여성, 장애인 등을 사회적 배려계층으로 설정하고 이들의 소프트웨어와 정보기술에 대한 접근성을 개선하기 위한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 울산정보산업진흥원을 이끌고 있는 수장으로서 울산 미래 산업에 대한 방향성과 이에 대한 진단을 해보자면.

“지금까지 울산을 지탱해온 3대 주력산업인 자동차, 조선, 화학산업에 대해서는 첨단 ICT기술을 융합해 고도화시켜야 할 것이다. 이와 함께 이제는 울산도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적극 대응해 콘텐츠, 3D프린팅, 로봇, 드론, 바이오메디컬 등 새로운 산업을 육성해나가야 할 것이다. 이러한 다양한 신산업의 가능성에 대해 울산의 산학연관이 열린 마음으로 협력할 필요가 있다. 4차 산업혁명의 물결을 타고 새로운 주력산업 생태계를 만들어 나가야한다.

신산업을 발굴하고 육성하는 것은 많은 고통과 시행착오가 존재할 수밖에 없으며 시행착오에도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산업기반을 만들기 위한 마중물을 만들어내야 한다고 본다. 국내 유수의 기업과 글로벌 기업의 유치와 더불어 중소기업의 성장지원을 모델로 한 기업 창업 활성화 정책이 수반돼야 하며 이를 위해 장기적인 안목을 가지고 신산업 기반 구축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과 투자가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 기타 울산시민들에게 하실 말씀이 있다면.

“울산의 인구가 지속적으로 유출되고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울산정보산업진흥원과 울산시는 기업성장과 일자리창출을 위해 자동차, 화학 등의 주력 제조산업의 고도화를 추진하고 미래 먹거리인 신산업 발굴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많은 어려움이 있겠지만 울산의 미래산업을 만들어가기 위한 진흥원과 울산시가 추진하는 사업에 시민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격려를 부탁드린다”

김귀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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