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가슴은 언제 뛰는가

울산종합일보 / 기사승인 : 2019-07-08 09:2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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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종합일보 조경환 논설위원겸 필진
▲ 조경환 울산종합일보 논설위원겸 필진
정도언론을 추구하는 울산종합일보가 7월23일 창간 21주년을 맞이 한다.

산업화의 거대한 물결속에서 울산의 성장과 발전을 지켜보며 힘찬 발걸음과 역동성을 기록했다.

또 지역의 그늘지고 아픈곳을 돌아보며 울산의 대서사시를 기록했던 지난 감동의 나날들이었다.

KBS, MBC, UBC 등 지상파 방송과 수준 높은 지역신문들, 인터넷신문, 그리고 개인방송인 유튜브 등 다수의 언론기관이 백가쟁명의 경쟁을 벌이고 있는 우리지역에서 정도언론의 길보다 생존이 더 큰문제로 대두된 것 또한 사실이다.

국민 눈높이에 맞지않는 일부 언론의 일탈과 본연의 사명을 다하지 못해 독자와 국민들의 사랑을 잃고 뜨거운 자갈길을 맨발로 걷는 고통에 직면하고 있는 현실에서 우리 사회의 어두운 곳을 비추고 독자들의 마음과 지역 여론을 흙을 쌓아 산을 만들고자 했던 적토성산(積土成山)의 창간 정신을 잃지 않고 달려온 날들이 그렇게 흘렀다.

치열한 적자생존의 언론환경 속에서 언론정도와 사회의 빛과 소금으로써 그 존재감을 다해야 한다는 본연의 소명을 잊은 적은 없지만 생존이 급급한 현실에서 다소 의기소침했던 시간이 있었음도 부정 할 수 없다.

그러나 크고 작은 난관들도 선의를 믿고 언론의 올바른 길을 가고자 하는 홍성조 대표와 임직원들의 열정을 꺾지는 못했다.

무엇이 그들을 세찬 바람속에서도 굴하지 않고 하늘을 향해 두팔을 벌리며 견디게 하는가?

아마도 그것은 신세대 기자들이 이루어 내는 젊고 푸른 기운일 것이다.

또한 그들의 가슴속에 타오르는 열정의 불꽃과 현실의 어려움에 결코 기죽지 않는 젊은 패기의 결과일 것이다.

곡학아세와 편파, 진영 논리로 갈라진 시대의 어둠에서 갈라진 벽 사이로 스며들어 오는 한줄기 밝은 빛, 언젠가 그 틈을 넓히고 높은 장벽을 부수어 다함께 밝은 세상을 이루는 것, 그것이 울산종합일보를 아끼고 사랑하는 독자들과 함께 이루어야 할 우리의 시대정신이요, 우리가 같이 도달해야 할 새로운 세상인 것이다.

“나무는 한번 자리를 정하면 움직이지 않아, 차라리 말라 죽을지라도 말이야 나도 그런 나무가 되고 싶어”라고 김하인은 그의 저서 국화꽃향기에서 썼다.

누구나 갈 수 있는 길, 그러나 아무나 갈 수 없는, 그 자리에서 말라죽을지언정 움직일 수 없는 언론의 길, 냉엄하고 무거운 책임이 따르는 이 길 위에서 국내외의 다양한 소식과 우리지역 울산의 일들을 신속 정확하게 독자들에게 전하는 이 기쁜 사명에 가슴이 뛴다.

이른 새벽을 열고, 가장 늦게 세상의 창문을 닫는 열정으로 큰 힘이 되어 주는 독자, 네티즌 여러분들과 함께 뿌리를 내리고 높이 자라며 자유 대한민국의 튼실한 열매를 맺고자 하는 울산종합일보의 앞길에, 영광을 기원한다.

그리고 늘 매서운 질책과 따뜻한 눈길로 응원해 주시기를 감히 청하며 그동안 21년의 사랑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울산종합일보 조경환 논설위원겸 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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