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경제, 중소기업 지원으로 재도약

울산종합일보 / 기사승인 : 2020-01-10 09:2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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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성조 울산종합일보 발행인/대표이사
울산지역 '일하기 좋은 중소기업' 수가 지자체 중 전국 최하위권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의가 2018년 일하기 좋은 중소기업 565개사를 선정했는데, 이 가운데 울산은 단 2곳만 선정됐을 뿐이다. 


울산은 우리나라 산업화를 이끌어 온 최대 산업도시로, 일하기 좋은 중소기업이 거의 전무하다시피 한 것은 실망스러우면서 다소 의외의 결과이기도 하다. 

 

이는 산업도시 울산의 이미지에도 어울리지 않은 열악한 고용, 근무환경 속에 최근 성장 기반의 동력까지 잃어가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편으론 대기업 중심의 산업 구조에서 이와 연계된 중소기업이 자생력을 충분히 확보하기 어려운 환경으로도 볼 수 있다. 


2019년 기업환경 경쟁력에서도 울산은 타 지역보다 크게 뒤떨어지는 결과를 보였다. 여기에는 중소기업의 창업 부진은 물론 지역기업의 탈울산 사례도 한 몫 하고 있다. 


중소기업은 우리나라 경제에서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2017년 기준 우리나라 중소기업 수는 630만 개로, 전체 기업의 99.9%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기업에서 일하는 종사자 수는 1,599만 명으로 전체 기업 종사자(1,929만 명)의 82.9%로 파악됐다. 


중소기업이 경쟁력과 성장 동력을 잃어간다면 국내 경제 전반의 위기는 물론 고용에 심각한 문제가 발생하고 미래 비전 역시 장담할 수 없게 된다. 이 때문에 장기간 경제 부진 상황을 타개하고 재도약하기 위해서는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건실하고 유망한 기업들을 적극 발굴해 성장할 수 있도록 다방면에서 지원을 해야 할 필요가 있다. 


기업 지원을 위해 지자체별로 조례 개정과 지방세정 등 중소기업의 경제활동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방안들이 마련되어야 한다. 보다 중요한 것은 기업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것이다. 

 

특히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IoT(사물 인터넷), ICT(정보통신기술), 3D프린팅 등 첨단 기술에 지역 기업들이 기술력에 우위를 보일 수 있는 성장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 


울산시가 기존 주력산업에 더해 미래 먹거리산업으로 적극 육성하고 있는 부유식 해상풍력, 수소경제, 동북아 오일/가스허브, 원전해체산업 등 4대 에너지 사업에 지역 중소기업이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함께 추진해야 한다. 


지역 산업의 근간인 중소기업의 성장은 새로운 고용 창출로 이어져 실업률을 줄이는데도 큰 몫을 하게 된다. 이를 위해 정부와 울산시의 적극적이고 실질적인 지원과 창업 육성 등이 다각적으로 이뤄져야 한다. 

 

중소기업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은 지역 경제를 다시 일으켜 재도약할 수 있는 중요한 ‘키포인트(Key point)’가 될 수 있다.

홍성조 울산종합일보·신문 발행인/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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